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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네 이름을 묻거든 눈이 내린다고 하렴
고요아침 | 부모님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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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에게


누군가 네 이름을 묻거든
눈이 내린다고 하렴

잔설 녹아
눈물져 찰랑이는 개울가
수선화가 핀다고

박새 가끔 찾는
외딴 절집 작두우물 가
꽃무릇이 진다고

철 이르게
철 이르게
꽃무릇이 진다고 하렴

둥그런 적멸寂滅의 끝


요사채 툇마루에 앉아 눈 감으면
마당 가 느티나무 그림자 따라
나는 자꾸 동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늙은 은행나무들이 벗어놓은
철 지난 넝마들 바람결에 휘몰리는 입동 즈음

세상은 가시덤불 되어 막아서고
삶은 모래밭, 그러나
돌아서는 갈 수 없는 이 길

당달봉사, 구름 속에서 별자리를 더듬고
귀머거리, 우레 속에서 풀벌레 소리를 찾습니다

깃대가 젖혀지고 깃발이 찢겨져도
서릿발 날이 선, 숲의 어둠을 헤치고
동녘에 푸른 별이 돋을 때까지라도
걸어야 하리

엉겅퀴 마른 가시 바짓가랑이를 움켜잡고
바위벽에 칼바람 우는 어둠 길이지만
걷고 걸어 끝내는 가 닿으리
떠나온 거기

그 둥그런 적멸寂滅의 끝에

별빛 말긋말긋한 신새벽


모나고 덜 여물어 미덥잖던 것들

나가면 불안 들어앉아 있으면 걱정
삼십 년을 떠메고 온 짐 덩이들

다 벗고 나니
창문 흔드는 섣달 드센 삭풍도
아늑한 자장가

별빛 말긋말긋한 신새벽
이른 잠 깨어 내다보는 창밖

열매 놓아 보내고 잎 떨구고
제 홀로 정정한 모과나무

겨울바람에 날리는
모과나무같이

두 팔 벌려
새로 맞는 신기한 아침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희승
무진장, 장수 생. 서울 유학, 동신중, 배재고, 연대 국문과 졸업. 서문여고 정년퇴직. 귀여리에서 안개농원 운영 중. 율란통신 창간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무용한 혁명』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 <삼나무 구락부 8진>으로 활동 중.

  목차

시인의 말 05

1부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작은 새에게 13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14
비늘눈 날리는 남도길 18
눈 무덤이 되었다가 20
운악산 아래 절집 22
귀향길 24
무정 고향 26
동지冬至의 밤 29
첫눈 오시는 날 30
풍탁을 치는 물고기 32
퇴원 34
둥그런 적멸寂滅의 끝 36
넘을 수 없는 창 38
갠지스강의 푸른 안개 속에서 39
묵은 떡 40
적멸은 어떻게 보궁에 드는가 42
난초 잎에 반짝이는 햇살 44

2부 어마지두, 말긋말긋한 희미한 빛 같은 거

별빛 말긋말긋한 신새벽 47
소낙비 48
밭일 전사록傳寫錄 50
한 소쿠리 선물 52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 아래 54
계절 제의祭儀 56
흐린 날의 단상斷想 58
맨땅을 안고 누워 60
더워? 더 워! 62
귀여리 모던 딴스 64
세심동洗心洞 물가에 앉아 66
아버지의 귀향 68
담장 아래 백두옹같이 70
먹빛 고요를 찾아 72
못 뽑는 못 74
둥근잎유홍초, 촛불 밝혔네 76
풍경들은 오직 내 눈동자 속에만 기록되었네 78
미래시계 80

3부 그믐밤 옛 편지

그믐밤 옛 편지 83
호박돌 하나 가슴에 안고 84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가자 86
숲의 적막 속에서 88
병실기 90
엘리펀트 92
매화 피다 95
감나무 가장귀에 홀로 앉은 까마귀 96
오산리 묘원 98
다비장茶毘葬 100
빈 들판에 허수아비 102
엄마를 위한 자장가 104
꽃자리 106

4부 아직 흰 눈이 내리기엔 이른 시절

계단階段 109
가을 민들레 111
석별惜別 112
갓 태어난 고양이처럼 시간이 흘러갔어 114
카페·프란스에 저녁이 오면 116
날개를 펴고, 안녕 안녕 118
사과꽃 지는 새벽 120
세렝게티에는 성자들이 산다 122
빈집 124
석양 속에서 126
밤의 비행운飛行雲 128
고요 요양원 130
폐마 목장 132
배추흰나비 134
홍로밭 가을 대전大戰 136
엄마는 얼마나 작아져야 엄마가 아닐까 138
아직 흰 눈이 내리기엔 이른 시절 139

발문_박정대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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