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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청소년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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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38권.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청소년소설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명 블로거인 여학생이 그 때문에 친구들과 갈등을 겪고 심지어 스토커에게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인터넷 매체의 부작용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이버세계에서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커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스릴러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직 교사가 쓴 독서지도안을 첨부하여 주제와 관련된 폭넓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앨리스는 ‘질주하는 리타’라는 닉네임으로 학교 안팎의 일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로 유명한 파워블로거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야레드라는 사람으로부터 처음 이메일을 받았을 때, 앨리스는 단순한 장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야레드가 보내는 메일은 점점 더 위협적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야레드는 앨리스에 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과연 야레드는 누구일까? 마침내 앨리스는 야레드가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앨리스 자신이 인터넷 상에서 남긴 수많은 글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다. 결국 앨리스는 삶을 위협하는 악몽 같은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인터넷은 당신이 남긴 모든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
인터넷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제작


“소셜 네트워크 시대가 되면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할 위험은 더욱 커진다. (…중략…)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흘린 데이터 부스러기들이 나중에 특정한 의도로 결합되어 나를 심문하는 타자의 무기로 변환될 수도 있다.” ―백욱인, 『네트워크 사회문화』에서

최근 엄격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금융회사에서까지 수천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디지털 프라이버시’ 문제가 첨예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문제는 우리가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네트워크상에서 자발적으로, 또는 무심코 제공하는 개인정보들에 대해서는 생각 외로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금융정보 유출은 경제적인 문제를 야기할 뿐이지만 출신, 거주지, 성향/취향 등의 사적인 정보 유출은 단순한 악용의 가능성을 넘어 자칫 신변의 위협마저 초래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1년 전의 디시인사이드 ‘정사갤’ 살인사건은 그 극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성인들도 이러할진대, 아직 사리분별이 미숙한 청소년들은 오죽할까.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는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청소년소설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명 블로거인 여학생이 그 때문에 친구들과 갈등을 겪고 심지어 스토커에게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인터넷 매체의 부작용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이버세계에서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학교 현장에서 인터넷 윤리 교육 교재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앨리스! 내가 너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네가 나한테 말해준 거야. 네가 알아야 할 것은 오직 내가 널 아주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나한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야…….”
앨리스는 ‘질주하는 리타’라는 닉네임으로 학교 안팎의 일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로 유명한 파워블로거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야레드라는 사람으로부터 처음 이메일을 받았을 때, 앨리스는 단순한 장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야레드가 보내는 메일은 점점 더 위협적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야레드는 앨리스에 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과연 야레드는 누구일까? 마침내 앨리스는 야레드가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앨리스 자신이 인터넷 상에서 남긴 수많은 글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다. 결국 앨리스는 삶을 위협하는 악몽 같은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인터넷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 시대 학생들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다. 한국은 IT 강국답게 세계에서 가장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왕성한 나라라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몰입도가 아주 높은 반면 프라이버시 개념에는 둔감한 우리 청소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에 대한 정보를 거리낌 없이 타인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자신의 취미에 대한 정보는 물론 전화번호나 주소까지 공유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들이 누군가에 의해 악용될 경우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터넷 윤리 교육이 사이버왕따나 악성 댓글(악플)뿐 아니라 ‘프라이버시’ 문제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커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스릴러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직 교사가 쓴 독서지도안을 첨부하여 주제와 관련된 폭넓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몇 주 전에 튀센 선생님이 맡고 있는 사회시간에 ‘인터넷의 함정’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마르코 튀센 선생님은 솔 남매 김나지움에서 인기 있는 젊은 선생님 중 한 분이다. 금발에다 약간 가무잡잡한 피부, 그리고 강렬한 푸른 눈을 가진 선생님은 나이답게 스스럼없는 말투로 학생들을 친구처럼 대하며 언제나 수많은 학생들에 둘러싸여 있다.
학생들은 튀센 선생님의 태도나 의견, 그리고 표현방식을 대체로 우호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동료 선생님들은 아니었다. 아무튼 앨리스도 튀센 선생님을 무척 좋아하고 따랐다. 적어도 그날 수업시간 전까지는.
평소 융통성 있고 너그러운 튀센 선생님이 그날 인터넷에 관한 주제에서는 유난히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 원주민인 너희들이 남긴 온라인 프로필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사회적 정체성으로 자리 잡게 된단다.”
선생님은 아주 심각한 목소리로 경고했다.
“이렇게 형성된 정체성은 일생 동안 너희를 계속 따라다니게 될 거야.”
“그게 뭐 잘못된 거예요?”
앨리스와 카트야의 앞줄에 앉아 있던 케빈이 질문을 던졌다.
“말하자면……”
튀센 선생님은 잠시 말을 끊더니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 넘긴 다음 목에다 손을 짚었다. 뭔가 생각을 정리하는 듯했다. 이윽고 선생님이 입을 열었다.
“요즘 대부분의 젊은 세대는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자유롭게 다루는 것 같아. 개인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야. 어떤 경우엔 위험할 수도 있지.”
앨리스는 선생님의 걱정 어린 경고의 목소리에 반감이 일었다. 마치 자기가 공격받은 것처럼 기분이 나빠졌다.
“그런데 선생님, 어른들은 언제나 우리가 하는 일을 못마땅해하지 않나요? 어른들의 눈에는 우리가 뭘 하든 쓸모없고 위험한 아이들로 보일 뿐이겠죠.”
앨리스의 비아냥거리는 말투에는 튀센 선생님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지가 확고하게 담겨 있었다.
“잘 지적했다, 앨리스.”
튀센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는 듯했다.
“네 말도 꼭 틀린 건 아니야.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지. 어린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해줘야 할 어른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인터넷 세상의 일들에 대해서는 너무 무지하다고나 할까.”

“자, 진정하자…….”
앨리스는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곤 오른손을 뻗어 마우스를 쥐고 커서를 링크 주소에 올린 뒤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렀다.
곧 페이지가 링크 주소로 넘어갔다. 앨리스는 긴장하며 모니터를 바라봤다.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뭘 보게 되는 거지? 왜 갑자기 섬뜩한 생각이 드는 거지?
온갖 상상 속에서 비디오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앨리스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꿈에도 상상해보지 못한 장면이었다.
방이었다. 책상 위에 조그만 램프가 켜져 있었다. 그 옆에 컴퓨터가 놓여 있고 그 뒤에 의자가 보였다. 의자에는 카메라를 등지고 짙은 색 머리칼의 소녀가 앉아 있었다. 긴 머리가 소녀의 좁은 어깨를 외투처럼 감싸고 있었다…….
내 어깨야. 내 머리칼, 내 컴퓨터, 내 책상, 그리고 램프… 내 방이야.
앨리스는 다시 키보드를 눌러봤다. 그리고 여러 번 마우스를 눌렀다. 화면은 그것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앨리스의 뱃속에 들어 있던 커다란 바위가 산으로 변하기엔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앨리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창가로 갔다. 두려움 때문에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지금도 누군가 자기를 지켜보며 영상을 찍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위험할 정도로 창문에 바짝 붙어 날아가는 새 한 마리 말고는.
그 남자가 저기서 나를 찍은 게 틀림없어. 그 남자라니? 어째서 그런 일을 저지른 자가 그 남자라고 생각하는 거지?
자기를 야레드라고 부르니까!
바로 그거였다! 강한 아드레날린이 온몸을 휘감아 도는 게 느껴졌다. 앨리스는 방문을 박차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거지? 어떤 멍청이가 나를 놀려주려고 한 게 틀림없어. 어떤 미친 남자가 창문 뒤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등 돌리고 앉아 컴퓨터에 빠져 있는 나를 비디오로 찍었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그런 장난 메일을 받는 사람은 하루에도 수백 명이 넘는다. 사실 그건 못된 장난전화를 받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람을 잔뜩 겁나게 한 다음에 그 사람의 반응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다.
사실 범죄라고 할 수는 없었다. 어쩌면 하나의 쇼에 지나지 않는다. 그저 악의 없이 재미로 그런 짓을 한 건지도 모른다. 야레드가 꼭 남자라는 보장도 없고 여자애일 수도 있다. 두 명의 여자애가 작당해서 한 짓일지도 모른다. 누군가 앨리스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지만 대놓고 할 용기가 없어 그런 짓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
아니면 질주하는 리타가 곤경에 처하는 걸 보고 싶었거나.
앨리스는 퍼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맞아, 바로 그거야! 리타가 사람들을 놀려대는 걸 보고 아마 누군가 열을 받은 모양이지.

  작가 소개

저자 : 안트예 스칠라트
1966년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부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학습컨설턴트와 상담사로 일하던 중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글을 쓰는데, 자신의 책을 통해 독서를 장려하고 어린 독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에 대해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논쟁이 될 만한 주제를 다룬 자신의 청소년소설에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장면들을 뽑아 연극대본으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한다. 지은 책으로 『저스틴과 아동의 권리』, 『희망은 푸르다』, 『복수』, 『마틸다에게 건배를』, 『아스팔트 트랙』, 『이상한 가족과 함께 살기』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질주하는 리타
2장 의문의 남자
3장 디지털 원주민
4장 그의 분노
5장 슈퍼맨
6장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7장 빨강양말 소녀
8장 장난인가, 복수인가
9장 절필 선언
10장 야레드의 세 번째 편지
11장 친구의 짝사랑
12장 공개 결투 신청
13장 빨강머리 소년의 꿈
14장 의외의 인물
15장 질투의 화신
16장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17장 미행자
18장 사이코패스
19장 습격
20장 왜 하필 나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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