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십대를 위한 꼼지락 작업실 2권. 파워 블로거이자 디자이너인 우연수집가가 펴낸 십대 전용 실용 에세이다. 마음을 꼼꼼히 읽어 주는 에세이와 12가지 감성충만한 소품들은 지루한 십대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작은 것이라도 직접 꼼지락대며 만들다 보면 마음에 쌓인 피로가 풀리고 건강한 만족감을 누리게 된다.
이번 두 번째 테마는 ‘소품’이다. 파워블로거이자 디자이너인 우연수집가가 직접 만든 소품 12가지를 담았다. 전셋집을 직접 고친 과정을 담은『숨고 싶은 집』을 통해 자신의 꿈과 로망을 아낌없이 담아냈는데, 이번에는 꼼지락 작업실을 방문해 감성이 가득 담긴 소품들을 만들어 냈다. 12가지 소품들은 소년소녀들의 감성을 채워 주고도 남을 깜찍하고 감성충만한 아이템들이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십대들을 위한 ‘잘 자요 취침등’, 아무도 사이다 병으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할 ‘사이다 화분’, 아이스크림 막대 99개로 만드는 ‘별 모양 연필꽂이’, 살짝 어색했던 가족들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줄 ‘우리 가족 컵받침’, 안 좋은 기억을 훨훨 떠나보낼 수 있는 ‘렛잇고 풍선 액자’, 지루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명언 액자’…. 감성 소품이라고 해서 그저 예쁘기만 한 아이템들은 아니다. 십대들의 일상에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만들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고,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고, 실제로 만들어 보면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도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출판사 리뷰
파워 블로거이자 디자이너인 우연수집가가 펴낸 십대 전용 실용 에세이. 마음을 꼼꼼히 읽어 주는 에세이와 12가지 감성충만한 소품들은 지루한 십대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작은 것이라도 직접 꼼지락대며 만들다 보면 마음에 쌓인 피로가 풀리고 건강한 만족감을 누리게 된다. 손재주가 없다고 망설일 필요 없다. 자투리 시간, 한글 해독 능력, 종이를 오릴 수 있는 정도의 체력만 있다면 누구나 감성이 묻어나는 소품을 만들 수 있으니까.
손으로 하는 예술 교육은 십대들의 우울감과 공격성을 줄여주고 감정이입 능력을 높인다.
-MBC 뉴스
똑똑한 강남 엄마들, ‘암기형 수재보단 창의인재’에 꽂히다.
국영수 집중과외·해외연수는 옛말… 음악·미술 통해 사고능력 키워
-<서울경제>
어린 시절부터 손으로 부수고 다듬어가며 몸으로 익힌 창의력은
장차 10년, 20년 후 세계를 놀라게 할 상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창의 인재를 기르기 위해 ‘만지면서 배우는’ 교육이 필요한 때다.
- <전자신문>
청소년을 위한 유일무이한 감성 실용 에세이
청소년(靑少年). 한자어를 그대로 풀면 ‘푸르고 작은 나날들’이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푸르지도, 작은 일상을 누리지도 못한다. 입시 스트레스, 비교의식, 외모지상주의의 벽에 갇혀 어디에서도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존재들일 뿐이다. 가장 즐거워야 할 청소년기에 학교 폭력, 우울증, 자살 같은 문제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건 청소년에 대한 기대치는 마구 늘어나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탈출구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현실을 우려하는 많은 분들이 감성, 창의력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폭력성을 치유하는 데 손을 움직여 창의적인 물건들을 만들어 내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있다. 지적인 부분에만 치우친 교육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제는 감성과 사고력에 주목해 창의적인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들도 높다. 이런 시도는 창조적이고 여러 분야로 통섭이 가능하고 다양한 발상이 가득한 아이들을 만들어 내는 하나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격하게 동의를 하던 부모들도 아이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입시와 학원에 자리를 내 준다.
『소년소녀 처음 소품』은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실제적이고 재미있는 대안이 되려고 한다. 이 책은 국내 최초 십대 전용 실용서 시리즈 ≪십대를 위한 꼼지락 작업실≫의 두 번째 책이다. 실용서라고 하면 뭔가 시간과 힘이 많이 드는 아이템들을 제안하지 않을까, 시간에 쫓기는 청소년에게 적합할까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 시리즈는 십대 전용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작은 물건을 만들면서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하는 아이템과 방법을 알려 준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들의 카테고리를 보면 자기관리, 공부법이 대세를 이룬다. 대부분 머리를 키우는 책들이고 직접 아웃풋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실용서는 전무하다. 청소년들의 꽉 막힌 일상에 작은 구멍을 뚫어 주고 조금이나마 마음을 풀어 놓을 공간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기획은 시작되었다.
파워 블로거 우연수집가의 감성 소품 12가지
≪십대를 위한 꼼지락 작업실≫의 두 번째 테마는 ‘소품’이다. 파워블로거이자 디자이너인 우연수집가가 직접 만든 소품 12가지를 담았다. 전셋집을 직접 고친 과정을 담은『숨고 싶은 집』을 통해 자신의 꿈과 로망을 아낌없이 담아냈는데, 이번에는 꼼지락 작업실을 방문해 감성이 가득 담긴 소품들을 만들어 냈다. 12가지 소품들은 소년소녀들의 감성을 채워 주고도 남을 깜찍하고 감성충만한 아이템들이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십대들을 위한 ‘잘 자요 취침등’, 아무도 사이다 병으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할 ‘사이다 화분’, 아이스크림 막대 99개로 만드는 ‘별 모양 연필꽂이’, 살짝 어색했던 가족들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줄 ‘우리 가족 컵받침’, 안 좋은 기억을 훨훨 떠나보낼 수 있는 ‘렛잇고 풍선 액자’, 지루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명언 액자’…. 감성 소품이라고 해서 그저 예쁘기만 한 아이템들은 아니다. 십대들의 일상에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만들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고,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고, 실제로 만들어 보면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도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소년소녀 처음 소품』은 만드는 방법만 나열하는 단순한 책이 아니다. 소품들은 모두 저마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작가가 소년소녀들에게 빙의된 듯 마음을 꼼꼼하게 읽어 주는 이야기들은 팍팍한 십대의 일상에 행복한 쉼표를 찍어 준다.
『소년소녀 처음 소품』 12가지 감성 소품
잘 자요 취침등 | 하트 액자 | 사이다 화분 | 별 모양 연필꽂이 | 나비 액자 | 우리 가족 컵받침
세계 스카이라인 | 렛잇고 풍선 액자 | 종이 미러볼 | 명언 액자 | 벙어리장갑 카드 | 인디언 텐트
‘세 단어’로 알아보는 ≪꼼지락 작업실≫ 시리즈
꼼지락: ‘손을 움직인다는 것’은 머릿속의 생각을 완성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십대들, 아니 현대인들이 손을 쓰는 일은 휴대폰을 만지고 자판을 두드리고 밥을 먹는 것 외에는 거의 없다. 요즘에는 누구나 인터넷으로 누군가가 힘들게 연구해 놓은 것들을 자기 지식으로 삼고, 가상의 세계에서 농장을 만들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 그 세계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 리셋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머리만 커지는 세상에서는 만족과 성취감이 없고 싱싱한 기운도 없다. 그러나 작은 것이라도 직접 손으로 꼼지락대며 만들어 보는 경험은 화면 너머로 얻는 지식들보다 훨씬 가치 있고 건강하다. <한국경제> 기사에 의하면 창의력 계발의 핵심은 ‘직접 해 보는 것’에 있다고 한다. 한 음악가가 입지 않는 블라우스로 앞치마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는데 창의력과 발상의 전환에 대한 댓글이 무수히 쏟아졌다. 이것은 머릿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칭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손의 실천’에 대한 칭찬이기도 하다. 누구나 머리로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손과 몸을 움직여 직접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실천,즉 체험이 있으면 누구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꼼지락 작업실은 십대들이 직접 건강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 될 것이다.
짬짬이: 아무리 의미가 있고 유익하다 하더라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거나 그 일에만 빠지게 만든다면 안 하느니 못하다. 꼼지락 작업실은 큰마음 먹지 않고 자투리 시간에 짬짬이, 쉽게 해 볼 수 있는 아이템들을 모았다. 가위를 들 수 있는 체력과 바람개비를 만들 수 있는 정도의 손재주와 하루 30분의 시간만 있다면 누구나 해볼 만한 만만한 아이템들이다. 짧은 시간이라 더 소중하고,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누구나 두려움 없이 시작해 볼 수 있다.
말랑말랑: ≪십대를 위한 꼼지락 작업실≫은 한 마디로 힐링 실용서다. 30대, 40대만 힐링이 필요한 게 아니다. 십대들도 딱딱하게 굳어진 마음을 풀어야 한다. 아이들의 억눌린 마음과 숨통을 틔워 주려면 감성과 지성을 아우르는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 한 가지 방법이 바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손을 움직이면 공격성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감정이입 능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렇게 손은 마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십대들을 공격적이라고 치부하기 전에 그들의 손에 무언가를 쥐어 주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상황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무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완성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뿌듯하고 만족감이 넘치는 기분을. ≪십대를 위한 꼼지락 작업실≫은 마음의 힐링을 도울 것이다.
누가 내 직업을 물어보면 디자이너, 작가, 상점 주인, 파워블로거 같은 직함보다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적 좋아했던 글쓰기, 만들기를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해 보니 무척 만족스럽다. 이 책도 그런 과정 가운데 하나다. 소품들을 꼼지락거리면서 만드는 게 재미있었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글을 쓰는 시간도 좋았다. 무엇보다 ‘내 책’이기 때문에 즐거웠다.
디자인 강국 북유럽은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도 공예와 디자인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눈에 보이는 성과 때문에 미술 교육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만들기를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즐겁기’ 때문이다. 가장 즐거워야 할 나이에 즐거운 일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즐거운 일들을 반복하다 보면, 그 일들은 양분이 되어 어른 나무가 될 때까지 꽤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의 아이템들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에도 좋아서 부모님이 더 탐을 낼지도 모르겠다. 신혼집을 꾸미는 새댁한테도, 가게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사장님한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버지와 내가 그런 것처럼 어른들도 만들기의 재미를 다시 느꼈으면 좋겠다.
-프롤로그 중
나는 스물아홉에 처음 외국에 나갔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첫발을 디뎠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소망은, 와인처럼 오래 묵힐수록 가치가 더 커진다. 지금 기회가 없다고 해서 불평하고 아쉬워할 일이 아니다. 그만큼 더 커다란 즐거움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테니까.
세계의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책상이나 침대 머리맡에 두면 어떨까. 매일 보면서 여행을 꿈꿀 수 있다면 좋겠다. 세계사 공부가 지겹다면 선글라스를 쓰고 로마의 콜로세움을 거니는 내 모습을 그
려 보자. 영어 공부가 하기 싫다면 스위스 유스호스텔에서 룸메이트 폴과 맥주 한잔 하면서 수다를 떠는 스무 살의 나를 그려 보자. 어쩌면 그러다가 폴에게 이야기해 줄 한국사까지 공부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어리고 여린 너에게 조금 더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말이야. 아무리 슬픈 일이라도 지나고 나면 씽긋 미소를 짓게 된다는 거야. 넌 일 년이 지나면 더 강해질 거고, 또 일 년이 지나면 더 여유가 생길 거야. 길게 보지 않아도 되고, 먼 미래의 꿈이 없어도 돼. 그렇게 일 년씩, 일 년씩 짧게 보고 계획하면서 살면 돼. 사계절이 몇 번 지나고 나면 그때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얼굴이 빨개질 거야. 누워 있다면 이불을 걷어차게 될 거고. 그 발길질은 네 마음의 키가 컸다는 증거지.
그때가 되면 너도 스스로 길을 찾게 될 거야. 누군가에게 튼튼한 인디언 텐트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
작가 소개
저자 : 우연수집가
“나에게 권태를 느낄 때, 일상을 예술화하기”라는 모토로 글을 쓰고, 디자인 작업과 사업을 하고, 네이버 블로그 ‘우연수집’을 운영하고 있다. 2년 이상 같은 곳에 살지 않는 이사중독자이자, 2년 이상 같은 직업을 갖거나 같은 장소에서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고 싶어 여행을 하듯 일상을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다. 쓴 책으로는 《숨고 싶은 집》(2012), 《소년소녀 처음 소품》(2014)이 있다.블로그 http://moment6.blog.me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wooyounsujib
목차
잘 자요 취침등
하트 액자
사이다 화분
별 모양 연필꽂이
나비 액자
우리 가족 컵받침
세계 스카이라인
렛잇고 풍선 액자
종이 미러볼
명언 액자
벙어리장갑 카드
인디언 텐트
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