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여기 축구에 푹 빠진 두 남매가 있다. 첫째, 교내 축구 동아리에서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누나 효빈이. 열일곱 효빈이의 꿈은 축구를 전문으로 다루는 스포츠 기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유소년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동생 현도가 있다. 중학생인 현도의 꿈은 의사가 되어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팀 닥터가 되겠다는 것!
남매는 이렇듯 소박한(?) 축구 사랑 외에는 문제 될 것이 없는 착하고 귀여운 십 대이다. 그런데 어느 날 그들은 영국에 가야겠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영국을 꺾으며 8강에 진출했던 감격의 현장에 직접 가고 말겠다는 게 아닌가? 그해 겨울 방학, 축구를 향한 애정으로 하나가 된 두 남매는 부모님을 오래도록 설득한 끝에 결국 유럽으로 향하게 된다.
영국, 스페인, 독일 그리고 프랑스까지! 37일간의 일정 속에서 좌충우돌 둘만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박식한 축구 상식은 기본! 작은 감동은 덤! 효빈이와 현도의 성장기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의 꿈도 한층 더 자라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나는 지금 축구 전문 기자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이 여행을 통해 그 꿈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는 선수를 바라보고 응원하는 수준을 넘어 그들의 열정적인 삶까지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이제 나의 심장도 그들처럼 불타는 열정으로 뜨거워지기를!
─본문 중에서
축구로 똘똘 뭉친 남매 효빈이와 현도,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유럽으로 떠나다!
여기 축구에 푹 빠진 두 남매가 있다. 첫째, 교내 축구 동아리에서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누나 효빈이. 열일곱 효빈이의 꿈은 축구를 전문으로 다루는 스포츠 기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유소년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동생 현도가 있다. 중학생인 현도의 꿈은 의사가 되어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팀 닥터가 되겠다는 것! 남매는 이렇듯 소박한(?) 축구 사랑 외에는 문제 될 것이 없는 착하고 귀여운 십 대이다. 그런데 어느 날 그들은 영국에 가야겠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영국을 꺾으며 8강에 진출했던 감격의 현장에 직접 가고 말겠다는 게 아닌가? 그해 겨울 방학, 축구를 향한 애정으로 하나가 된 두 남매는 부모님을 오래도록 설득한 끝에 결국 유럽으로 향하게 된다.
영국, 스페인, 독일 그리고 프랑스까지! 37일간의 일정 속에서 좌충우돌 둘만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박식한 축구 상식은 기본! 작은 감동은 덤! 효빈이와 현도의 성장기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의 꿈도 한층 더 자라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축구는 신나게, 여행은 알차게
중세의 도시 톨레도에서 역사의 현장 아비뇽까지!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시작한 여행이지만 효빈이와 현도의 여행기에는 축구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는 베를린 장벽에서는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화려한 이슬람의 영광이 남아 있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는 제법 감상에 젖기도 한다.
또한 아비뇽, 톨레도, 하이델베르크 등 평범한 어른들도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곳들이 두 남매의 여행기에서 속속 등장한다. 장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효빈이와 현도가 고른 여행지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대도시라기보다는 주로 역사의 무대가 되는 장소들이다. 철없이 해외여행에 들뜨기만 한 것이 아니라 평소 배운 것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많은 것을 눈에 담아가려고 노력한 효빈이와 현도의 여행이 더욱 기특하고 대견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인 시기,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가슴에 품다
사람의 한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 자체가 주는 새로운 경험도 있지만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크게 성장한다. 효빈이와 현도는 어땠을까?
열일곱, 열넷 두 남매가 떠난 여행의 시작은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보호자가 없어 공항에 억류되기도 하고 예약한 숙소가 갑자기 취소되기도 했다! 예측불가의 상황이 마구 펼쳐졌지만 효빈이와 현도는 계획했던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행의 막바지에서 효빈이는 "한 발짝 더 나아가지 않았다면 찾지 못했을 진귀한 보물들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이제 그들은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행복하고 짜릿한 경험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인 10대 시기, 스스로 이루어 낸 이 여행은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힘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2012년 마지막 날이 저물어 가고 있었다. 뭔가 인상적인 일이 일어나길 기대했지만 비바람 속에 모두 묻혀버린 느낌이었다. 막연하게 슬픔 같은 것이 밀려 들었다. 그러나 이런 감정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함께 보내기로 하고 다시금 다짐을 한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큰 도전을 해보리라.
세계사에서 볼 때 알람브라 궁전으로 대표되는 그라나다 즉 안달루시아 지역의 역사는 스페인 역사의 혼돈기를 대표한다. 서기 700년부터 베르베르족과 아랍계로 구성된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했었다. 이 무슬림 왕국은 유럽 본토로부터 점차 밀려드는 기독교 세력에 저항하다가 1492년 마지막 이슬람 국가였던 그라나다 왕국이 함락되며 그 역사를 마감한다. 알람브라 궁전이 완공된 것이 1358년이므로 이 궁전 곳곳에서 이슬람 역사와 예술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스페인 축구는 골키퍼도 짧은 패스를 한다. 우리는 골킥을 할 때 골키퍼는 선수들 깊게 들어가라고 몇 번 손짓을 한 다음, 받으면 좋고 아님 말고 식의 롱 킥을 구사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 선수가 받으면 거기서부터 두세 번의 패스를 통해 슛까지 날리고 다시 우르르 돌아오는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 완전 미식축구 스타일의 축구를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셈이다. 영국은 미드필더에서 공을 돌리다가 순식간에 옆 라인으로 뒤에서부터 치고 들어가는 수비 선수(우리가 흔히 오버래핑이라고 부르는데 영국에서는 forward run이라고 한다)에게 공을 연결하고 그 선수가 센터링으로 중앙으로 파고드는 선수의 머리나 발을 노리는 형태의 축구를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송효빈
용강중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FC 서울과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리버풀의 제라드 선수이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그의 플레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교내 축구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미래의 새로운 꿈을 찾기 위해 이번 여행을 계획했다.
저자 : 송현도
용강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 SKK 축구단에서 활동했으며 한국 어린이 대표로 일본에 경기하러 다녀온 경험이 있다. FC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열렬한 팬으로, 작은 체형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장악하는 메시의 창의적인 축구 스타일을 좋아한다. 한때는 축구 선수의 꿈을 꾸기도 했으나 새로운 꿈을 찾기 위해 이번 여행에 동참했다.
목차
프롤로그 | 새로운 꿈을 찾아서
여행을 준비하며
제1장_ 축구의 종주국 영국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만나다!
공항에 억류되다
런던의 추억 만들기
동생과 단둘이 맞은 런던의 크리스마스이브
메리하지 못한 크리스마스
내 지갑을 털어 버린 박싱 데이
드디어 찾은 티켓!
마지막 런던 탐험
첫 번째 경기, 풀럼 vs 스완지 시티
정말 보고 싶었던 경기
올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두 번째 경기, 스완지 시티 vs 아스톤 빌라
세 번째 경기, 리버풀 vs 선더랜드
파란만장했던 영국, 마지막 밤
제2장_정열의 나라 스페인에서 라리가를 만나다!
야호! 스페인이다
중세의 도시 톨레도
네 번째 경기, 레알 마드리드 vs 레알 소시에다드
마드리드의 마지막 추억
알람브라 궁전의 도시 그라나다
길었던 기차 여행, 그리고 바르셀로나
다섯 번째 경기, FC 바르셀로나 vs 코르도바 CF
아, 가우디!
아비뇽 유수의 역사를 보다
기차에서 담은 프랑스의 전원
파리에서 추억을 잃다
루브르도 달래지 못한 아쉬움
제3장_독일에서 분데스리가를 만나다!
눈 덮인 도시 아우크스부르크
뒤셀도르프의 달
여섯 번째 경기, 뒤셀도르프 vs 아우크스부르크
분단의 아픔을 기록으로 남긴 베를린
내가 그리던 유럽의 모습 프라하
여행의 마지막 기록
에필로그 | 여행을 통해 자신감을 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