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12권. 관계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이다. 진로, 사랑, 폭력 등 청소년들의 관심사에 대한 교양 지식을 소설로 풀어 써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남석 작가가 이번에는 ‘관계의 문제’를 주목했다. 집안 사정 때문에 갑자기 서울에서 예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열다섯 살 중학생 리나를 중심으로 10대들이 가족, 친구, 선후배 등과 관계를 맺으며 겪는 여러 문제와 해법을 그려 냈다.
청소년의 현실을 실감 나게 묘사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중간중간 소개되는 심리학 지식을 통해 교양을 쌓는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 말재주로 상대를 사로잡아 성공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관계 자체를 통해 행복을 찾자는 이 책의 메시지는, 친구조차 이해득실을 따지며 사귀어야 하는 현실에 지친 요즘 청소년들에게 진실한 관계로 향하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가족, 선생님, 선후배…… 어렵기만 한 인간관계 어떡하지?
청소년 멘토링 전문가 이남석이 알려 주는 관계의 처방전
창비청소년문고에서 관계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 『우리 친구 맞아?』가 출간되었다. 진로, 사랑, 폭력 등 청소년들의 관심사에 대한 교양 지식을 소설로 풀어 써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남석 작가가 이번에는 ‘관계의 문제’를 주목했다. 집안 사정 때문에 갑자기 서울에서 예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열다섯 살 중학생 리나를 중심으로 10대들이 가족, 친구, 선후배 등과 관계를 맺으며 겪는 여러 문제와 해법을 그려 냈다. 청소년의 현실을 실감 나게 묘사한 이 책『우리 친구 맞아?』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중간중간 소개되는 심리학 지식을 통해 교양을 쌓는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 말재주로 상대를 사로잡아 성공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관계 자체를 통해 행복을 찾자는 이 책의 메시지는, 친구조차 이해득실을 따지며 사귀어야 하는 현실에 지친 요즘 청소년들에게 진실한 관계로 향하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청소년과 눈높이를 맞춰 행복한 관계로 향하는 길을 찾는다
『우리 친구 맞아?』는 아빠의 사업 탓에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된 중학생 리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갑자기 낯선 환경에 떨어진 리나는 학교에서 고립되고, 그러한 자기 맘을 몰라주는 가족들에게 섭섭함을 느껴 온라인으로 도피하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지만 그 관계를 잘 지키는 것조차 녹록지 않고, 기껏 적응하나 싶었던 학교에서도 왕따가 될 위기에 맞닥뜨린다. 이처럼 리나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10대의 일상과 심리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데, 웬만한 청소년소설보다도 현실감이 넘친다.
혹시 올해에는 내가 왕따의 목표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좀 처져 보이는 애는 멀리하고 좀 나아 보이는 애한테 붙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다 보면 전 학년에서 친했던 애들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하지만 그런 리나의 행동이 꼭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새 학년에 올라가 예전 친구가 소홀히 대해도 굳이 불만을 품지 않는 게 아이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불문율이었기 때문이다. ―본문(12면) 중에서
평소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작가 이남석은 그들의 고민을 정확하게 진단해서 이야기에 녹여 냈다. 그 덕분에 독자들은 쉬이 등장인물들에 감정 이입하여 리나와 친구들이 좌충우돌 끝에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을 응원할 수 있다. 그리하여 마지막에는 자기 나름대로 행복하고 진실한 관계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우리 친구 맞아?』는 현실과 동떨어진 설교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소통하면서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말재주도 계산도 이제는 그만, 그 자체로 행복한 사이가 되자!
주인공 리나는 사람을 사귈 때 이득을 먼저 따지고, 말재주로 상대의 마음을 휘어잡으려 하고, 수시로 거짓말을 지어내며 관계를 혼자 주도하려고 든다. 그러다 뜻대로 안 되면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관계를 끊어 버린다. 이는 좋은 관계 맺기를 갈망하면서도 좀처럼 이루지 못하는 우리네 모습과 다르지 않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고, 등장인물들이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관계 맺기에 대한 새롭고 유익한 단서들을 공유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단서들은 사람조차 기술의 대상이고 성공의 발판이라 여기는 현대인의 사고에 경종을 울린다.
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사람을 만날 것, 공통점이 아닌 차이점에 주목할 것, 서로 해서는 안 될 일을 명확하게 할 것, 주도권을 상대와 나눠 가질 것 등, 진실하고 행복한 관계로 이어지는 단서는 책 곳곳에 보물처럼 숨어 있다. 나와 너의 ‘차이’를 인정했을 때, 비로소 서로 둘도 없는 존재가 되고 오래가는 ‘사이’를 지켜 낼 수 있다는, ‘차이’와 ‘사이’에 대한 작가 이남석의 메시지는 기술을 강조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맥을 달리한다. 또한 대놓고 정답이라며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간접 체험하며 자연스레 깨닫게 도와주기 때문에 더욱 가슴속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작가는 각 부의 말미에 「생각의 징검다리」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관련된 심리학 지식 등을 추가로 들려준다. 독자들이 혹시 놓쳤을지 모르는 맥락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지식을 얻는 즐거움까지 보너스로 안겨 주는 것이다. 「생각의 징검다리」를 보고 책을 다시 읽으면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남석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엮는 하이브리드형 작가. 성균관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융합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사업 기획자, 번역가, 과학·경영 칼럼니스트, 공중파 방송국 다큐멘터리 자문위원,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초빙 연구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현재는 심리변화행동연구소 소장으로 성인과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또한 남양주에서 [문화로스팅]이라는 문화공간을 운영하며 심리상담과 독서치료, 미술치료 등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인문학》 (공저), 《어쩌다 영웅》, 《인지편향사전》,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삐뚤빼뚤 가도 좋아》, 《우리 친구 맞아?》, 《프로이트 씨, 소통은 어떻게 하나요?》 《뭘 해도 괜찮아》, 《주먹을 꼭 써야 할까?》,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 등이 있으며, 일부 도서는 중국과 대만 등에 번역되었다.
목차
1부
낯선 천장
미운 오리 새끼
만남
생각의 징검다리 1 긍정적 삶의 출발점
2부
또 다른 시작
녹아내린 생각
오래된 새 학년
날 선 마음
굴뚝과 구덩이
생각의 징검다리 2 관계적 공격
3부
비참한 사람들
역주행
이상한 것들
생각의 징검다리 3 친밀한 관계 형성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