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다독다독 청소년문고 시리즈. 획일적인 교육에의 반발, 도시 빈민의 삶을 살아가는 부모에 대한 연민과 불만, 억압된 자아, 낮은 자존감, 동성·이성 친구에게 받은 상처, 사회적 격차로 인한 소외, 불투명한 미래 등등. 견고한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방황하는 주인공이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그의 가능성을 인정한 문학 선생님으로 인해 책과 연극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회복해 가는 성장소설이다.
학생 대부분이 상류층이고, 학기말 시립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수업으로 유명한 새 학교에서 쿠엔틴은 스스로 ‘자유전자’라고 표현했듯 소외감을 느끼며 겉돌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국어와 연극 담당인 페르난데스 선생님은 놀라운 기억력과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그의 가능성을 보고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유리 동물원」의 톰 역을 맡긴다.
매일 집과 공장을 오가는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먼 곳으로 떠나길 꿈꾸는 한편 집에 남아서 장애를 가진 누나를 돌봐야 한다는 딜레마에 빠진 연극의 주인공 톰 역할에 비추어 자기 삶을 돌아보게 된 쿠엔틴. 비로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외치는 자신의 열망을 마주하고, 마치 몇 달을 몇 년처럼 치열하게 살아내면서 미래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십대 청소년들이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의 삶을 고민해 볼 수 있게 하는 작품!
내 미래는 어떻게 될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뭘 잘하는지 몰라서, 혹은 성적과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답을 얻지 못한 채 방황하거나 현실과 타협하기 쉽다.
이 책은 동일한 문제로 고민하는 주인공이 자신과 부모, 학교와 교사, 친구와 환경에 관해 느끼는 심리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섬세하게 이야기함으로써 깊은 공감과 울림을 이끌어낸다.
획일적인 교육에의 반발, 도시 빈민의 삶을 살아가는 부모에 대한 연민과 불만, 억압된 자아, 낮은 자존감, 동성?이성 친구에게 받은 상처, 사회적 격차로 인한 소외, 불투명한 미래 등등. 견고한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방황하는 주인공이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그의 가능성을 인정한 문학 선생님으로 인해 책과 연극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회복해 가면서 미래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는 매력적인 성장소설이다.
변한다.
모두가 바라는 바다.
나는 나쁘고, 나쁘고, 또 나쁘다. 그래서 착하고, 착하고, 또 착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시시하고, 시시하고, 또 시시해져야만 한다.
나를 불편해하는 어른들의 시선과 표적에서 사라져야 한다.
나는 멀리 떠나고 싶다. 지구의 반대편으로 가고 싶다.
그곳에서 내 삶을 리셋하고 싶다.
나는 머릿속을 가득 메운 질문과 함께 침대에 파묻혔다.
나는 이 경주에서 패자가 될 것인가?
나는 기회를 놓치게 될까? 나에게는 어떤 기회가 찾아올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작가 소개
저자 : 장 필립 블롱델
이십여 년간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쳐 왔다.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학생과 교사의 관계, 가정 환경, 부모와의 갈등, 우정, 남녀 관계, 미래에 관한 고민 등을 청소년의 시각에서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을 여러 권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