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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없는 나무 2
단비청소년 | 청소년 |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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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무가 다시 자라는 세상을 감히 생각해 봤다.
나무가 자란다면, 다른 것들도 저기 어딘가에 있을지 모른다. 나무 기술자인 나는 나무들이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제대로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어 주는 세상이 있다면, 그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라져 버린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길을 떠난 반얀.
떠난 길에서 젠텍과 마주하고 그곳에서 아버지와 진짜 나무를 보게 되는데…….
반얀은 아버지도, 나무도 가져올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황폐화된 지구… 살아 있는 진짜 나무를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17살 소년 반얀(Banyan)의 직업은 나무 기술자다. 사람들이 ‘균열’이라 부르는 재앙이 지구를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린 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나무는 땅에서 자취를 감췄고 사람들이 그 어떤 보석보다 나무를 갖고 싶어 했다. 비록 실제 나무를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아버지를 통해 옛 지구의 모습을 알고 있는 반얀은 나무를 원하는 부자들을 위해 철 조각과 각종 쓰레기를 모아 나무숲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지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반얀은 어느 날 지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보여 준 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그것은 진짜 나무의 사진이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반얀의 아버지가 그 나무에 묶여 있었다. 지이의 몸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는데, 반얀은 그것이 진짜 나무가 남아 있는 ‘약속의 땅’으로 가는 지도임을 알게 된다. 그 뒤, 아버지를 찾기 위해 돌아온 사람이 거의 없는 황무지를 건너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반얀은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었고,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반얀은 알파라는 이름을 가진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해적과 손을 잡는다. 그녀는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듯 했지만 반얀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정말 존재하는지조차 확실치 않은 약속의 땅에 점차 가까워지며 반얀은 인간이 진짜 나무를 차지하기 위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되는데…

* 나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집 앞에도, 거리에도,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우리는 흔하게 나무와 산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나무와 산이 없다면 어떨까? 반얀이 사는 세상은 더 이상 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 거대한 메뚜기 떼가 먹을 수 없는 옥수수를 개발한 젠텍은 사람들의 식량을 관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나무를 찾아 헤매고, 식량을 찾아 밀매를 한다.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닌 것이다. 늘 곁에 있었던 나무, 그것이 없어진 황폐한 세상. 그 땅에서 나무 기술자 반얀은 진짜 나무를 꿈꾸어 본다.
곁에 있어서 인식하지 못했던 존재들, 《뿌리 없는 나무》는 그 존재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환상적인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환경, 인간, 탐욕 등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무게 있는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크리스 하워드
크리스 하워드는 소설을 쓰기 전까지, 노래를 짓고 자연 자원 관리를 공부하면서 10대들을 이끌고 황무지 모험을 했다. 현재 콜로라도에 살고 있으며, 이 작품은 크리스 하워드의 첫 책이다.

역자 : 김선희
번역가이자 어린이책 작가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공부했다. 2007년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IJB)에서 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2002년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홈으로 슬라이딩》, 《선생님 우리 얘기 들리세요?》 등이 있고, 쓴 책으로 《얼음공주 투란도트》, 《우리 결혼했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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