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탐 철학 소설 시리즈 15권. 독일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의 저서 <사랑의 기술>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고독과 자유의 문제’, ‘첫눈에 반하는 사랑’, ‘한쪽의 희생을 요구하는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개입과 억압’, ‘병적인 사랑의 심리’, ‘애정 관계에서 남성 중심의 문제’, ‘사랑을 매개로 한 신분 상승’, ‘사랑하는 관계에서의 상호 존중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랑하기의 어려움’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모습’에 담겨진 프롬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한다고 할 때 그 사랑에 대한 수많은 ‘오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왜 사람은 사랑하는가? 진실된 사랑은 어떤 것인가? 서로를 성장시키고 실현하는 사랑을 어떻게 키워 나갈 수 있는가? 풋풋한 열일곱, 우연한 만남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현우와 유진이 프롬이 말하는 성숙한 사랑을 어떻게 실천했는지와 연관되어 쉽게 이해된다.
출판사 리뷰
인간의 실존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서
프롬이 이야기하는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요?
사랑은 기술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은 누구나 겪게 되는 즐거운 감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자신의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삶이 기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탐 철학소설 열다섯 번째 권인 《프롬, 사랑의 고수가 되다》에서는 프롬의 사회사상에 바탕을 둔 그의 사랑관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그는 인간이 사랑을 할 수밖에 없는 근원적, 실존적 상황을 검토합니다. 그리고 현대인이 불안과 외로움을 떨치는 수단으로서 이용하는 사랑의 여러 ‘사회학적 단상’과 사랑을 교환으로 생각하는 ‘사랑의 경제학’ 현상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비판합니다. 인간 실존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서 그가 이야기하는 진정한 사랑을 무엇일까요?
성숙한 사랑의 실천
이 책은 《사랑의 기술》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고독과 자유의 문제’, ‘첫눈에 반하는 사랑’, ‘한쪽의 희생을 요구하는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개입과 억압’, ‘병적인 사랑의 심리’, ‘애정 관계에서 남성 중심의 문제’, ‘사랑을 매개로 한 신분 상승’, ‘사랑하는 관계에서의 상호 존중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랑하기의 어려움’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모습’에 담겨진 프롬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들려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한다고 할 때 그 사랑에 대한 수많은 ‘오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왜 사람은 사랑하는가? 진실된 사랑은 어떤 것인가? 서로를 성장시키고 실현하는 사랑을 어떻게 키워 나갈 수 있는가? 풋풋한 열일곱, 우연한 만남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현우와 유진은 프롬이 말하는 성숙한 사랑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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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다들 일리 있는 대답이야. 특히, 민준이가 말한 사랑은 무척 중요하지. 그건 조금 뒤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우선, 고독을 이기려면 고독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알아야겠지? 고독은 분리(separation)되어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분리요? 여자 친구랑 헤어지면서 저는 그 애로부터 분리된 거죠?”
“그렇지. 이렇게 무엇으로부터 분리돼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의식의 주체, 그것이 실존이지. 자신의 존재를 지각할 수 있는 인간은 분리를 인식해. 나와 너, 나와 사물, 나와 사랑하는 누구 등등 말이야. 이 분리에 대한 인식이 ‘근원적인 고독’의 실체가 아닐까? 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주체로 평생을 살아가는 인간은 사물과 타자와 세계가 분리되어 있는 걸 인식하고 있으니까, 고독할 수밖에 없지. 어떻게 생각하니, 솔로 민준?”
“그러고 보니 제가 여자 친구로부터 분리된 걸 인식하는 순간 고독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
민준이 제법 심각한 표정으로 고백했다.
“아니, 그렇게 일반화하는 건 무리가 있어.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마음은 모순되는 두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했지. 파괴적인 성향과 그 반대인 사랑의 성향.”
“선생님, 그러면 인간이 ‘악하다’ 혹은 ‘선하다’라고 얘기하는 건 틀린 말인가요?”
“빙고!”
“그럼 다시 말해서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라는 게 그 철학자의 주장인가요?”
“아니, 그것 역시 좀 달라. 그는 결정론자가 아니야.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가 아니라 심리적 근본 성향 자체를 인정하는가, 인정하지 않는가에서 차이가 있어. 그다음으로 후천적 환경과 의지를 강조하느냐, 아니면 자유 선택을 강조하느냐를 말하는 것이고. 쉽게 정리해서 말하면 인간의 마음에는 선과 악, 두 가지 모순되는 심리적 근본 성향이 동시에 존재하는데, 그중 무엇을 선택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지. 결국 주체의 자유와 선택 능력을 강조하는 거야.”
작가 소개
저자 : 이하준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문화의 사회적 인상학: 아도르노에서 문화와 사회의 변증법적 관계>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철학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 동국대, 경인교대 등에서 강의했다.지은 책으로는 《막스 호르크하이머-도구적 이성비판》(2016), 《오래된 생각과의 대화》(2016), 《프롬, 사랑의 고수가 되다》(2014), 《철학이 말하는 예술의 모든 것》(2013/2014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도서), 《철학, 삶을 말하다》(2012), 《호르크하이머의 비판 이론》(2011), 《아도르노의 문화철학》(2007), 《아도르노: 고통의 해석학》(2007), Die gesellschaftliche Physiognomie der Kultur(2004)가 있다. 공저로는 《역사철학, 21세기와 대화하다》(2015), 《문화운동과 문화이론》(2008) 등이 있다.이 외에 <계몽과 멋진 신세계-아도르노의 헉슬리 다시 읽기>, <후기 호르크하이머의 아주 다른 것에 대한 동경의 사회철학>, <울리히 벡의 개인개념과 한국 사회>, <예술의 사물화 비판과 예술의 공공성-아도르노와 듀이의 가상적 대화> 등을 포함해 50여 편의 학술 연구논문을 썼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사회철학, 사회이론, 문화예술철학, 고전교육 등이다. 2017년 지금은 한남대학교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 우연한 만남
2. 사랑의 시작
3. 사랑의 즐거움
4. 사랑이 사랑을 막다
5. 뜻하지 않은 이별
6. 사랑에의 예의, 사랑을 돌이키다
에필로그
부록
에리히 프롬 소개
에리히 프롬의 생애
읽고 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