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람들은 지후 할아버지를 ‘새를 부르는 영감님’이라고 부릅니다. 할아버지가 휘파람을 불면 산새들이 날아와 손바닥에 놓인 먹이를 쪼아먹기 때문입니다. 지후도 할아버지처럼 새가 손바닥에 날아와 앉게 하고 싶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러려면 손바닥에 새를 불러서 만져 보고 싶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겨울 방학이 되자 지후는 할아버지댁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영어 공부와 한자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지후가 엄마에게 간절하게 말씀드려서 할아버지댁으로 달려가는데……. 시골에 내려가 할아버지와 함께 자연과 지낸 지후의 이야기입니다. 새들이 먹을 감을 남기고 감을 따는 할아버지에게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배웁니다.
작가 소개
글 : 신충행
1944년 일본 사세보에서 태어나 진주교육대학을 졸업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경남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꽃섬 아이들>, <작은 떠돌이 별의 노래>, <초록빛 작은 사랑 이야기>, <슬픔 위에 뜨는 무지개>, <바다로 간 꼴뚜기들> 등 여러 편이 있다.
목차
가고 싶은 할아버지 댁
겨울 방학
영어보다 더 중요한 공부
산새 먹이 주러 가요
요술쟁이도 못하는 일
생명은 초록빛
고모의 까치 깐순이
새를 부르는 나무 종
엄마와 새
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