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적인 작가 존 버닝햄의 아기들을 위한 포근한 잠자리 그림책.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매해 영국 최고의 그림책에게 주는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존 버닝햄의 잠자리 그림책이 나왔다. 영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잠들기 전, 아이들에게 자장가처럼 읽어 주면 좋다.
출판사 리뷰
▣ 자장가처럼 흘러가는 텍스트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매해 영국 최고의 그림책에게 주는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존 버닝햄의 잠자리 그림책이 나왔다. 영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잠들기 전, 아이들에게 자장가처럼 읽어 주면 좋다. 힘든 하루 일을 마친 엄마 고양이와 아기들, 온종일 바다를 떠다닌 아기, 힘겨워 보이는 곰 세 마리, 비실비실 기운이 없는 바다 속 물고기, 모두 졸음에 겨운 얼굴들이다. 날이 저물고 밤이 되자 이들은 모두 하루를 정리하고 잠자리를 찾아 나선다. 모두 활기찬 내일을 생각하며 노곤한 하루를 푸는 사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무거운 눈꺼풀을 내리게 된다. 조용하고 잔잔한 어투에 아이들에게 친숙한 엄마들의 입소리인 ‘자장자장’이 반복되어 더욱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불 속에 누워서 이 책을 읽고 있는 아가들도 어느새 폭신한 베개를 베고 서서히 꿈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 아기 잠옷 같이 밝고 따뜻한 그림
파스텔 계열의 부드러운 표지와 밝고 화사한 면지로 시작하는 이 책은 마치 아기의 잠옷 같은 느낌을 준다. 첫 장을 넘기면 ‘잘 자라, 우리 아가’ 제목 밑에 등장하는 아기 토끼와 책 읽어 주는 엄마 토끼가 눈에 띈다. 마치 독자가 처음부터 등장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책을 펼쳐든 아이들은 모두모두 잠에 겨운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 고양이, 물고기, 개구리 등. 다양한 등장인물에 따라 각기 다양한 배경을 개성적으로 처리한 화법은 이 이야기의 흐름을 더욱 율동적으로 이끈다. 마치 색종이를 넘기듯 빨강, 노랑, 주황, 파랑, 초록으로 다채로운 색들로 각장마다 처리했다. 왼 편에 연필과 펜 스케치로 처리된 원경과 오른 편의 원색과 파스텔이 적당히 섞인 근경이 균형을 이루며 장면과 여운의 폭을 확장한다. 버닝햄 특유의 이분법적인 기법이 역시나 돋보인다.
작가 소개
저자 : 존 버닝햄
1937년 영국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그림동화 작가가 되었다. 기성 학교에 답답함을 느껴 10살 때 대안학교인 썸머힐에서 공부하기도 했다. 1964년 첫 번째 그림동화인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영국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그림동화에 주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았으며, 1970년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같은 상을 한 번 더 받았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얻은 풍부한 경험과 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의 경험이 어우러져 아이의 내면 심리, 아이와 어른의 갈등,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독특하게 표현했다. 작품으로는,『지각대장 존』을 비롯해『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우리 할아버지』,『구름 나라』,『대포알 심프』,『내 친구 커트니』,『알도』,『사계절』,『셜리야, 물가에 가지 마!』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