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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변주곡
다림 | 청소년 |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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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청소년소설 수상 작가 사라 자르의 작품으로, 스스로 포기했던 자신의 꿈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조금만 용기를 내 보라고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영재, 루시는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어릴 때부터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주를 했다. 권위적인 할아버지는 루시가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길 바랐고 어머니는 그 뜻에 따라 루시가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하지만 열여섯 살이 되던 해, 국제 콩쿠르 대회에서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루시는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콩쿠르 때문에 가족들이 자신에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숨겼다는 사실에 이것 말고도 피아노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겠다고 마음먹고, 연주를 포기한 채 무대에서 내려오는데….

  출판사 리뷰

먼 길을 돌아, 다시 꿈을 향해서!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청소년소설 수상 작가 사라 자르의 신작


『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가지 마, 내 곁에 있어 줘』 두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사라 자르의 이번 작품은 스스로 포기했던 자신의 꿈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하고 싶은 것이 뭔지 생각해 볼 기회도 없이 부모나 선생님의 뜻대로 공부하는 데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루시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어릴 때부터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스스로 피아노를 그만둔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나 루시는 보통의 학생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한다.
루시의 모습은 목표를 잃어버리고 느끼는 상실감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다르지 않기에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루시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될 것이다.

피아노 영재에서 평범한 학생으로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영재, 루시는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어릴 때부터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주를 했다. 권위적인 할아버지는 루시가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길 바랐고 어머니는 그 뜻에 따라 루시가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하지만 열여섯 살이 되던 해, 국제 콩쿠르 대회에서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루시는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콩쿠르 때문에 가족들이 자신에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숨겼다는 사실에 이것 말고도 피아노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겠다고 마음먹고, 연주를 포기한 채 무대에서 내려온다.
루시가 피아노를 그만두자 루시에게 걸었던 가족의 기대는 고스란히 열 살짜리 남동생 거스의 몫이 된다. 루시는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평범한 일상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와중에 숨 막히는 연주자의 길을 묵묵히 따르기 시작한 거스의 모습이 안타깝다. 그러던 중 거스에게 새로운 피아노 선생님이 온다. 윌은 기존의 선생님과 달리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루시의 가족들과 어울리고, 그런 윌 선생님에게 루시는 조금씩 마음을 연다. 윌 선생님은 루시가 여전히 피아노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다시 피아노를 치도록 자극한다. 루시는 연주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자신이 포기한 것을 되돌리려는 결정에 대해 가족들이 보일 반응을 걱정하며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진정한 꿈을 찾아서

가족들의 통제 속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루시는 모든 면에서 서투르다. 그동안 루시의 삶에는 피아노밖에 없었고 연주할 때 입을 옷이며 머리 모양까지도 엄마와 상의해서 결정했다. 그렇기에 열여섯에 학교로 돌아왔지만 학교의 규칙을 따르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조차 루시에게는 버겁다. 집에 돌아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루시가 피아노를 그만둔 뒤, 가족들과도 어색해졌다. 할아버지는 여전히 루시의 결정에 대해 화가 나 있고 피아노에 대한 일이라면 루시의 의견을 무시해 버리며 엄마는 거스 문제로 항상 바쁘다. 학교와 집,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는 루시는 영어 선생님의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하면서 학교생활을 이어 나간다.
그런 루시 앞에 나타난 윌 선생님은 루시와 같은 삶을 살아왔기에 루시의 방황과 고민에 공감해 준다. 루시는 어린 시절부터 연주에 대한 압박감과 두려움을 견뎌야 했다. 그리고 억눌러 왔던 감정들이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한꺼번에 폭발해 버린 것이었다. 그때 루시는 피아노가 자신의 삶을 옥죄는 도구라고 생각했으며, 그날 이후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오기에서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윌 선생님은 루시가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고, 가족을 설득해 다시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전에는 든든한 지지자였던 가족이 이제는 루시가 다시 피아노를 연주하는 데 있어 넘어야 할 장애물이 되었지만 윌 선생님의 도움으로 루시는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용기를 내게 된다.

악기가 모여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듯이

이 작품은 음악이 주는 위안과 기쁨에 대해 말하고 있다. 루시의 곁에는 끊임없이 음악이 흐른다. 어린 시절 루시는 매일 피아노 앞에서 살았고, 이제는 거스와 윌 선생님이 레슨을 하는 소리가 피아노실에서 흘러나온다. 할아버지의 서재는 음반으로 가득하고, 루시는 방에서 음악을 즐겨 들으며 친구인 레이나의 차에서도 음악은 빠지지 않는다. 음악은 항상 루시의 곁에서 머물며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것이다. 작품 속에서 소개되는 연주곡들과, 루시가 좋아하는 음악 리스트를 찾아 들어 보는 것도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다.
어쩌면 여러 가지 악기 소리가 조화롭게 어울려 멋진 음악을 만들듯이 사람들도 저마다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지 모른다. 처음에는 서로에 대한 오해로 불협화음을 이루던 가족들은 상대의 진심을 알고 이해하면서 마음을 모아 멋진 소리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 조화로운 음악 속에서 루시는 행복을 느낀다.
거창한 꿈이나 목표는 필요하지 않다.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조금만 용기를 내 보라고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사라 자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다. 첫 번째 소설인 『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는 2007년 내셔널 북 어워드 청소년소설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가지 마, 내 곁에 있어 줘』는 오프라 윈프리 어린이 도서 목록,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 분야 최우수도서, 뉴욕공공도서관 청소년 도서 등 여러 단체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 현재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거주하고 있다.

저자 : 세라 자르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고,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 시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첫 번째 소설인 『제발 내 말 좀 들어 주세요』는 정교하고 세련된 문체, 심오한 교훈,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잘못을 뉘우치고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려는 사람에 대한 인간의 포용력, 구원의 마음, 통찰력을 독자들에게 일깨워 준다는 평을 받으며 2007년 내셔널 북 어워드 청소년소설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어린 시절의 상처받은 아이들이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 주었던 이야기를 그린 『가지 마, 내 곁에 있어 줘』는 오프라 윈프리 어린이 도서 목록,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 분야 최우수도서, 뉴욕공공도서관 청소년 도서 등 여러 단체에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

  목차

1악장. 템포 루바토
2악장. 프리 카덴차
3악장. 콘 브리오, 콘 푸오코
4악장. 다 카포
루시가 사랑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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