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탐 철학 소설' 시리즈 20권. 고등학교 역사 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승려로서의 업적보다는 <삼국유사>의 지은이로 유명한 일연에게 <삼국유사>는 어떤 의미일지를 추측해 이 소설을 썼다.
<삼국유사>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가보다 그 책을 쓴 일연스님이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주목하고 싶어서 쓴 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용의 전개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장들을 따라가고 있으니 이 책을 읽고 나서 <삼국유사>를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 보면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일연은 왜 《삼국유사》를 썼을까?
《일연, 베스트셀러를 쓰다》《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적인 역사서이다. 특히 《삼국유사》에는 야사라고 불리는 이야기만이 가득하다. 고려 시대 사람인 일연은 왜 고구려, 신라, 백제 시대의 이야기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을까?
고등학교 역사 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승려로서의 업적보다는 《삼국유사》의 지은이로 유명한 일연에게 《삼국유사》는 어떤 의미일지를 추측해 이 소설을 썼다. 그리고 몽골의 침략으로 피폐한 고려의 백성을 위하는 일연만의 사랑법이 담겨 있다고 저자는 느꼈다.
그것을 바탕으로 쓰인 《일연, 베스트셀러를 쓰다》를 통해 700년 넘는 세월 동안 읽히는 베스트셀러 《삼국유사》를 읽어볼 수 있다.
일연은 《삼국유사》를 왜 썼을까?우리 역사의 어려운 시기 중에서도 백성에게 단연 고통스러웠던 때는 아마도 일연이 살던 고려 중기쯤일 것이다. 폭력적인 무신정권의 통치로 전국적인 농민 항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빠르고 강력한 군사력으로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몽골의 끔찍한 침략이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일연은 말로는 다 못할 그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면서 이야기책 한 권을 남겼다. 바로 《삼국유사(三國遺事)》이다. 《삼국유사》를 역사책이라기보다 이야기책이라고 하는 이유는 일연 자신도 스스로 이 책에 ‘삼국의 역사(三國遺史)라 하지 않고 세 나라의 여러 일(事)’이라 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연이 《삼국유사》 속의 약 150여 개 이야기를 통해 영웅처럼 국난을 극복하거나 백성이 나아가야 할 바를 가르치려 했다기보다 당시의 고통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려고 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라가 지키지 못한 백성을 어루만지다몽골의 지배를 받고 있는 고려에 사는 생동, 든금, 가초 세 소년은 일연스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소년들은 고려라는 나라의 상황 때문에 상처받은 이들이고, 일연스님은 그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돌봐주고 삶의 길을 제시한다.
세 소년 외에도 몽골과 지배 세력에게 상처받고 아파하는 고려 백성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자 일흔의 나이에도 지치지 않고 이야기를 모은다. 과연 이야기를 모으는 게 고려 백성에게 어떻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다는 말일까?
이 책은 저자가 일연스님의 삶을 밝히려 노력한 책이다. 《삼국유사》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가보다 그 책을 쓴 일연스님이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주목하고 싶어서 쓴 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용의 전개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장들을 따라가고 있으니 이 책을 읽고 나서 《삼국유사》를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 보면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 인물 소개 : 일연
일연(一然)은 고려 충렬왕 때의 승려입니다. 속성은 김견명(金見明)이며, 9세 때 무량사에서 승려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277년 충렬왕의 명으로 운문사 주지가 되고, 1283년 국존(國尊) 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의 저서 《삼국유사》는 한국 고대의 신화와 민간설화를 수집하고, 특히 향가를 비롯한 불교 관계 기사를 수록한 것으로 《삼국사기》와 함께 고대문학과 역사 연구에 귀중한 문헌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염명훈
헌책방에 드나들며 10대를 견뎠다. 이해하지도 못하는 낡은 책들을 사 모으며 읽다 버리기를 반복했다. 사범 대학에 들어가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으면 비디오를 사거나 혼자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나곤 했다. 여행을 하며 두 번 울었다.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앞에서, 인도 바라나시에서 개에게 물려. 졸업 후 대기업에서 짧은 회사 생활을 한 뒤 20여 년 가까이 중·고등학교에 몸담고 있다. 학교에서는 가르치는 일보다 질문받는 것을 좋아한다. 5년 넘게 EBS에서 역사 관련 별의별 방송을 다 했다. 주위에 우울한 사람이 있으면 그 방송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 크게 웃거나 온몸이 오그라들 것을 장담한다.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시대》, 《전체주의와 제2차 세계 대전》, 《일연, 베스트셀러를 쓰다》를 썼고 우리 문화재에 관한 글을 몇몇 잡지에 싣기도 했다. 경기도 포천의 여러 계곡 중 하나에서 살고 있다.
목차
머리말 _ 삼국의 이야기 책
이 책의 등장인물
1. 하늘에서 시작된 자는 모두 귀하다
2. 정성스런 마음이 기적을 만든다
3. 부처님 법을 일으키라
4. 탑에 담긴 마음을 보라
5. 탑에 담긴 마음까지 버려라
6. 바른 마음으로 해탈을 얻으라
7.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기도이다
8. 통해야 감정이다
9. 세상 속으로 피하라
10. 효만큼 선한 일은 없다
에필로그
일연유사(一然遺事) 일연스님, 이야기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다
부록
삼국유사(三國遺事)
삼국유사(三國遺事) 집필 당시 고려의 상황
일연스님의 생애
읽고 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