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물들은 왜 옷을 입지 않아요?"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이야기해 주어야 할까? 이 책은 참으로 현명하게도 "동물들에게는 옷이 필요하지 않아. 털과 가죽이 있으니까."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동물들이 옷을 입으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려 줄 뿐이다.
가시두더지가 옷을 입는다면, 낙타가 옷을 입는다면, 뱀이 옷을 입는다면, 생쥐가 모자를 쓴다면, 기린이 넥타이를 한다면, 캥거루가 옷을 입는다면, 암탉이 옷을 입는다면... 이런 상상들이 즐겁게 이어진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옷을 입는다는 것이 인간의 특징임을 파악하게 된다.
<맥도널드 아저씨의 아파트 농장>을 쓰고 그린 쥬디 바레트와 론 바레트 부부의 그림책. 어린이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큼직한 글씨는 유아가 책에 집중하도록 도와주고, 화면을 가득 채우는 재미있는 동물 그림이 페이지마다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