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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이 보낸 일 년
산하 | 청소년 | 20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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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산하세계문학 시리즈 8권. 러시아 출신 작가 다샤 톨스티코바의 자전적인 내용을 토대로 구성한 그래픽노블이다. 작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다샤는 열세 살 소녀. 엄마가 광고학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가고, 다샤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구 소련의 붕괴로 어수선하고 혼란스럽던 1990년대 초의 모스크바가 배경이다. 엄마가 없는 동안 사춘기로 접어든 소녀가 겪는 혼란과 성장의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빠르게 옛것이 해체되고 새로운 것은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시절의 러시아. 이런 과도기적 정치 상황과 다샤가 맞이하는 변화가 맞물리면서 미묘한 긴장을 자아낸다. 열세 살 소녀의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에 서술의 초점은 가족, 친구, 학교 등 개인적인 문제에 맞추어져 있다. 한창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받아야 할 시기에 엄마의 (그리고 이혼한 아빠의) 빈자리를 감당해야 하는 처지가 안쓰럽지만, 분위기가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

이성에 대한 관심과 설렘, 또래 친구들과 나누는 유쾌한 수다, 원하던 상급학교 진학 실패에 따르는 좌절감, 그리고 이런 상황들이 정리될 즈음에 미지의 나라에서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생활. 주인공은 이런 상황들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면서 혼자 힘으로 씩씩하게 견뎌낸다. 할머니의 말씀처럼, 삶이란 언제나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아이가 엄마의 빈자리를 견뎌내는 법
러시아 출신 작가 다샤 톨스티코바의 자전적인 내용을 토대로 구성한 그래픽노블이다. 작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다샤는 열세 살 소녀. 엄마가 광고학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가고, 다샤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구 소련의 붕괴로 어수선하고 혼란스럽던 1990년대 초의 모스크바가 배경이다. 엄마가 없는 동안 사춘기로 접어든 소녀가 겪는 혼란과 성장의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빠르게 옛것이 해체되고 새로운 것은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시절의 러시아. 이런 과도기적 정치 상황과 다샤가 맞이하는 변화와 맞물리면서 미묘한 긴장을 자아낸다. 열세 살 소녀의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에 서술의 초점은 가족, 친구, 학교 등 개인적인 문제에 맞추어져 있다. 한창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받아야 할 시기에 엄마의 (그리고 이혼한 아빠의) 빈자리를 감당해야 하는 처지가 안쓰럽지만, 분위기가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 이성에 대한 관심과 설렘, 또래 친구들과 나누는 유쾌한 수다, 원하던 상급학교 진학 실패에 따르는 좌절감, 그리고 이런 상황들이 정리될 즈음에 미지의 나라에서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생활. 주인공은 이런 상황들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면서 혼자 힘으로 씩씩하게 견뎌낸다. 할머니의 말씀처럼, 삶이란 언제나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기 때문이다.

자의식 강한 엄마와 딸
다샤의 엄마는 자기 성취 욕구가 강한 여성이다. 러시아 부조리 시를 연구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젊은 시절의 엄마는 내적인 소망과 어긋난 삶과 비틀어진 세상을 낯선 언어로 드러내는 데 관심을 가졌을 게다. 그러나 정작 현실에서는 광고 회사에서 가장 매끄러운 욕망의 언어로 상품을 파는 홍보 일을 한다. 엄마는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딸을 놔둔 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미국으로 떠난다. “아주 어릴 때, 나는 엄마의 손가락을 깨물어 상처 낸 적이 있다.” 이 작품을 여는 문장인데, 자의식이 강한 엄마와 딸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 아닐까. 자랑스러운 엄마이지만, 다샤의 기억 속에서 늘 포근하고 살갑지는 않아서이다. 하지만 엄마가 미국으로 떠나는 날 아침, 다샤는 안타까운 마음에 엄마의 손가락을 꼭 잡아준다. 다샤도 어느덧 엄마의 시린 마음을 헤아리는 나이가 되어가는 것이다.

모든 시간은 반짝인다
청소년기나 사춘기를 통과의례의 과정으로만 보는 것은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편견이 아닐까. 부모에 대한 사랑과 믿음, 친구들과의 우정,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 미래에 대한
꿈과 소망‥‥‥. 이런 것들이 온전하게 소중한 가치로 여겨지는 것은 이 시기에만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샤와 친구들이 참새처럼 조잘거리는 이야기들이 조금은 철부지 같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의 엉뚱한 대화와 행동에도 혼자 힘으로 뿌리내리고 자리 잡으려는 고민과 노력들이 담겨 있다. 작가는 면이 바뀔 때마다 그림에 변화를 준다. 이를테면 여백을 이용했다가, 다음 면에서는 배경을 무채색으로 가득 채우는 식이다. 다샤가 성장하는 과정도 비슷할 것 같다.
만남과 떠남, 채움과 비움, 좌절과 새로운 기대‥‥‥ 마치 계절의 변화처럼 다샤는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새로운 삶의 자리로 나아갈 테니까.

번역자와 작가의 편지 인터뷰
질문_ 이 책을 어떻게 분류하는 게 좋을까? 회고록인지, 픽션인지?
작가_ 실제로 겪었던 일들과 당시 상황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된 건 사실이다. 엄마는 정말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일 년 동안 살았다. 제일 친했던 친구의 이름도 마샤와 나타샤였다. 하지만 줄거리를 만들기 위해 여러 이야기를 섞거나 꾸미기도 했다.

질문_ 이 책을 만들 아이디어는 언제 떠올랐나?
작가_ 시각예술을 공부하던 대학생 시절에 졸업 작품으로 이 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아르베》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고(에르베 부샤르 글, 자니스 나도 그림. 한국에서는 산하출판사에서 출간), 그 책의 내용과 구성에 홀딱 반했다. 아르베는 아버지의 죽음을 맞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이었는데, 처음 보자마자 나도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_ 어떤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었나?
작가_ 나는 그림 한 장 한 장에 깊은 감수성이 묻어나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림들의 연계성이나 이야기의 전개에도 신경을 쓴다. 그래서 각 그림의 구성뿐만 아니라 책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서도 무척 고심한다. 수많은 습작을 하면서, 영화의 촬영 계획서와 비슷한 도표들도 그린다.

질문_ 그림을 그릴 때 어떤 재료를 사용했나?
작가_ 주로 샤프연필과 동양의 수묵화에 쓰이는 물감을 이용했다. 흑백이 아닌 색들은 나중에 디지털 작업으로 넣었다.

질문_ 고르바초프 정권에 대한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열세 살이었을 텐데, 그 사건 이후의 삶은?
작가_ 이 책에서 사실 그대로 담은 것은 쿠데타가 일어난 뒤의 상황을 묘사한 대목이다. 하지만 나는 어렸기에 정치적인 사건보다는 개인적인 일들이 훨씬 또렷하게 기억난다. 1992년에는 실제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어바나에서 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고, 엄마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나는 모스크바로 돌아가 삼 년 동안 살기도 했다. 미국 이민에 적응해 가는 과정은 내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작품의 주제이다. 정말 좋은 이야깃거리가 많다.

질문_ “아주 어릴 때, 나는 엄마의 손가락을 깨물어 상처 낸 적이 있다.” 라는 대목이 첫 페이지에 나온다. 그런 다음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왜 이런 방식을 선택했는지, 손가락에 대한 이야기는 다샤라는 인물의 어떤 면을 보여주기 위해 끌어들인 것인지 궁금하다.
작가_ 엄마와 딸이라는 미묘한 긴장과 깊은 애정의 관계를 곧바로 독자들의 머리에 심어줄 상징적인 이야기가 필요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세 살 무렵에 토마토를 먹여주던 엄마의 손가락을 정말 세게 깨문 적이 있다.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닌데도, 지금까지 강렬하게 기억나는 장면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다샤 톨스티코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엄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중·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했으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뉴요커 등의 신문과 잡지에 일러스트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책》에 그림을 그려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금은 뉴욕의 브루클린에 살고 있습니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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