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식 확장형 토론 방법 ‘키워드독서토론’을 소개한다. 책을 읽고 내용 중에서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토론에 참가한 아이들이 하나씩 말한 다음에 키워드를 뽑아 나오는 차례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예를 들어, 심청전을 읽고 키워드를 추출해 냈다면, 그중에서 키워드를 뽑는다. 먼저 심청이나 나왔다면 심청이에 대해 토론자들이 돌아가며 토론하는 방식이다. 그것이 끝나면 또 다른 키워드를 뽑고, 나온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된다.
키워드 판을 꽂을 수 있는 박스를 만들어 키워드를 꽂은 후 굴리거나 던져서 나오는 키워드를 대상으로 토론하면 독서토론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다. 토론박스에는 책 내용 중 키워드뿐만 아니라 몇 가지 벌칙, 즉 춤추기, 노래하기, 엉덩이로 이름쓰기 등을 함께 꽂아놓으면 더욱 즐거운 독서토론이 된다.
이 책 <십대토론>에는 아이들이 ‘키워드독서토론’을 하는 데 있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식 확장형 토론 연구위원들이 실제로 ‘키워드독서토론’을 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출판사 리뷰
한국식 확장형 토론으로 십대들의 fun fun한 토론세상 만들기
토론은 어려운가? 아니다. 서양식 토론이 어렵다. 시간과 정확히 맞추고 역할을 분명히 나눠 입론, 반론, 재반론, 결론 등을 발표하듯 해야 하는 서양식 토론은 미리 해야 할 말을 외워놓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방식의 토론이다. 때문에 몇몇 소수의 머리 좋은 아이들만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입론에 대한 반론의 내용이 입론 내용과 전혀 관계없이 펼쳐지는 등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질 때가 많다. 그럼에도 지금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많은 토론대회는 대부분 서양식 토론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서양식 토론에 길들여지고 있는 중이다.
반면, 이 책 《십대토론》에서 보여주는 한국식 토론은 쉽다. 시간은 비교적 공평히 분배하지만 다른 형식에 제한이 없어 역할을 나눈다거나 미리 외워야 한다거나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반론이나 이견을 말하면서 상황에 맞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면 된다. 게다가 누구 하나가 토론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한다거나 배심원으로 참여시킴으로써 모두를 참여시킨다. 물론 사전지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서양식이나 한국식이나 마찬가지다.
토론식 수업은 쌍방향 소통이다. 선생님의 말씀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학생이 묻고, 선생님과 다른 자기의 생각, 친구들과 다른 나만의 의견 등을 말하면서 진행한다. 미리 외워서 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니다. 서양식으로 토론을 하는 아이들과 한국식으로 토론을 하는 아이들 중 누가 토론식 수업에 더 쉽게 다가갈지는 불 보듯 뻔하다.
대한민국 학교의 수업이 달라지고 있다
하버드대의 특징은 뭘까? 세계 상위 1%만 들어간다는 하버드에서도 공부 등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4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그들은 하버드가 세계 최고인 이유로 토론식 수업을 들었다. 실제로 하버드는 토론식 수업을 위해 입학전형까지 바꿨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수업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2015년 9월, 교육부에서는 암기식 교육을 지양하고 토론식 수업을 활성화한다는 교육과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또 12월 말, 서울시 교육청은 2016년부터 중1 학생들에게 한 학기만 시행해 오던 자유학기제를 두 학기로 1년 내내 지속한다고 선언했다. 추가되는 한 학기는 토의 토론, 실험 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화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도초등토론연구회 등 각 지역별로 토론식 수업을 연구하는 교사들의 모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교육부, 교육청, 학교 모두가 수업을 토론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토론식 수업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실제로 안산의 반월중학교는 모둠별 토의, 토론방식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자 2014년 대비 2015년에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 비율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학력이 높아지면서 교육부가 선정하는 ‘100대 교육개혁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수업방식이 토론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키워드독서토론으로 독서토론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십대토론》에서 주장하는 독서토론방식이 있다. 바로 ‘키워드독서토론’이다. 책을 읽고 내용 중에서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토론에 참가한 아이들이 하나씩 말한 다음에 키워드를 뽑아 나오는 차례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예를 들어, 심청전을 읽고 키워드를 추출해 냈다면, 그중에서 키워드를 뽑는다. 먼저 심청이나 나왔다면 심청이에 대해 토론자들이 돌아가며 토론하는 방식이다. 그것이 끝나면 또 다른 키워드를 뽑고, 나온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된다.
키워드 판을 꽂을 수 있는 박스를 만들어 키워드를 꽂은 후 굴리거나 던져서 나오는 키워드를 대상으로 토론하면 독서토론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다. 토론박스에는 책 내용 중 키워드뿐만 아니라 몇 가지 벌칙, 즉 춤추기, 노래하기, 엉덩이로 이름쓰기 등을 함께 꽂아놓으면 더욱 즐거운 독서토론이 된다.
이 책 《십대토론》에는 아이들이 키워드독서토론을 하는 데 있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식 확장형 토론 연구위원들이 실제로 키워드독서토론을 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장관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축제 연습
《십대토론》에는 부록으로 ‘장관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축제’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한국식 확장형 토론으로 매년 5, 6월경에 진행되는 이 대회는 2015년 5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13회째를 치렀다.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부별로 조금씩 형식이 다르며, 매년 수천 명이 예선을 치른 후 본선대회에 나온다.
부록으로 기술되어 있는 ‘장관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축제 연습’에는 각 부별로 진행되는 토론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으며, 책으로 대회를 미리 연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한국식 확장형 토론으로 진행되는 전국청소년토론축제에 참가하려는 많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신동명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영남 사이버대 논술지도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 ‘토론활동지도사’ 과정을 개설해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이 토론식으로 바뀌어야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신념 아래 25년 이상을 토론교육에 천착하면서 어렵고 딱딱한 서구식 고정형 토론 대신 쉽고 재미있는 ‘한국식 확장형 토론’과 토론교구를 개발해 토론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또 ‘토론공교육화운동본부’를 만들어 전국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과별 토론식 수업에 대해 강의하며, ‘책풍뎅이 봉사단’을 조직해 소외계층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봉사하고 있다.《토론활동교과서》를 비롯해 《실전토론교과서》, 《십대토론》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목차
추천사 · 토론이 일상화된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들어가면서 · 십대들의 한국식 토론세상 만들기
1장 어떤 토론이 좋은 토론인가요?
즐겁고 재미있어야 해요
자료를 발표하는 토론은 안 돼요
토론자도 심사에 참여해요
경쟁자와도 소통하고 나누어요
미래를 준비해요
토론에서도 독재는 안 돼요
참가자가 사회를 봐요
2장 토론을 멋지게 이끄는 7가지 방법이에요
방법1 토론자들이 말을 안 해요
방법2 토론 내용이 주제를 벗어나요
방법3 토론을 싫어해요
방법4 토론 중에도 관심이 없어요
방법5 참가자의 짝이 안 맞아요
방법6 토론을 독점하는 친구가 있어요
방법7 참가자가 너무 많아요
3장 독서토론은 재미있는 놀이예요
-기적의 키워드 독서토론법
독서토론1 심청이는 효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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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1과 비교해 보기
독서토론3 백설공주와 도깨비 방망이
독서토론4 선녀와 나무꾼 그리고 루돌프
부록·장관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축제 연습
한국식 확장형 토론부문
자기소개서 쓰기 부문
자기주장하기 1 대 1 토론부문
구술면접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