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 23권.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반장 선거를 소재로 선거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고자 기획된 동화이다. 반장 선거는 학교라는 사회 안에서 어린이들이 처음 만나는 민주주의 절차이자, 올바른 정치의식을 함양하는 중요한 장이다. 이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성장해 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임지형 작가는 주인공 여름이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이끌어 간다. 그러나 이야기 속에 담긴 주제의식은 결코 가볍지 않다. 동화이지만 어른들이 보아도 숙연해지고 반성하게 되는 묵직한 질문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우리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은 생생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 내는 동화이다.
출판사 리뷰
피자로 시작해서 피자로 끝난 4학년 2반의 선거 전쟁!2016년 4월, 우리나라는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선거가 실시될 때마다 민주주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각종 불법과 부도덕한 행태가 난무했습니다. 후보자들은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고,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는 등 흑색선전을 일삼아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요. 이런 어른들의 정의롭지 못한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들은 무엇을 느끼고 배울까요? 선거의 진정한 의미를 알기도 전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왜곡된 풍토만을 쉽사리 받아들이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피자 선거》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반장 선거를 소재로 선거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반장 선거는 학교라는 사회 안에서 어린이들이 처음 만나는 민주주의 절차이자, 올바른 정치의식을 함양하는 중요한 장이지요. 이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성장해 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4학년 2반에서 반장 선거가 열렸습니다. 후보에 오른 아이들은 모두 다섯 명.
아빠가 국회의원이라고 뻐기는 왕재수 왕미나와 3년 내내 반장을 해 온 당선 유력자 김지훈, 춤 잘 추는 인기맨 강우현, 내로라하는 모범생 모태욱, 엉겁결에 추천을 받은 한여름까지 다섯 후보들은 일주일 동안 정정당당하게 선거 운동에 임해야 합니다.
그런데 치열한 선거 운동을 앞두고 돌연 여름이가 후보 사퇴를 선언합니다. 반장이 되도록 도와주면 여름이네 가게 피자를 반 전체에 돌리겠다는 왕미나의 솔깃한 제안에 넘어간 것이지요. 여름이는 왕미나의 참모가 되어 적극 나서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선거 운동은 점차 열기를 더해 갑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선거전은 점점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4학년 2반은 과연 반장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바람대로 선거를 통해 민주 사회의 법과 질서를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요?
《피자 선거》의 주인공 여름이는 장사가 안 되어 근심이 많은 부모님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 여름이에게 왕미나의 제안은 귀가 확 뜨일 만하지요. 그러나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일이 잘 풀릴 리가 없습니다. 여름이는 왕미나의 참모를 하면서도 진정성 없는 왕미나의 태도에 매일매일 갈등을 합니다.‘저렇게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아이가 반장이 되어도 되나’하고 말이지요. 그러나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을 생각하면 왕미나가 꼭 반장이 되어야 합니다. 여름이는 왕미나를 당선시키기 위해 애쓰고 급기야 옳지 않은 방법까지 동원합니다.
이 이야기는 4학년 2반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지만 사실 어떤 학교, 어떤 반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같은 팀이지만 신뢰 없이 이해관계로만 뭉친 왕미나와 한여름, 줄곧 반장을 해 온 김지훈과 인기맨 강우현의 조합에 모범생다운 선거 운동을 펼치며 진정한 반장의 역할과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문제 제기를 하는 모태욱까지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개연성 있게 이끌고,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도를 높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인물들의 상황에 대입하고‘나라면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까?’하며 고민하게 되지요.
《피자 선거》를 쓴 임지형 작가는 주인공 여름이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이끌어 갑니다. 그러나 이야기 속에 담긴 주제의식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동화이지만 어른들이 보아도 숙연해지고 반성하게 되는 묵직한 질문들이 곳곳에 녹아 있지요. 다섯 명의 반장 후보가 모인 자리에서 여름이가 던진 말 속에는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도우는 우리 4학년 2반이고 우리는 이 위에 있는 토핑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토핑이 맛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피자가 될 수는 없잖아. 도우가 있어야지. 그러니까 결국 우리가 각자 제맛을 낼 수 있었던 건 이 도우가 잘 받쳐 줘서 그런 게 아닐까?”
그야말로 피자로 시작해서 피자로 끝난 선거에서 여름이와 아이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우리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은 생생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 내는 동화 《피자 선거》를 통해, 미래의 유권자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정의로운 가치관을 형성하기 바랍니다.
<시리즈 소개>
읽기의 즐거움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기 시작하는 3, 4학년 초등 중학년과 더 나아가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한 5, 6학년 초등 고학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동화를 골라 모은 시리즈로, 어린이들에게 동화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고자 합니다. 재미와 감동, 빼어난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이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책과 즐겁고 행복한 만남을 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임지형
매일 쓰고, 쓰고, 또 쓰다 보니까 더 많은 이야기가 쓰고 싶어져요. 아마 독자들도 읽고, 읽고, 또 읽다 보면 더 많은 이야기를 읽고 싶어질 거예요. 늘 또 읽고 더 읽고 싶은 이야기를 만드는 ‘믿고 읽는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에요. 이렇듯 저만의 ‘이야기 공작소’는 계속해서 돌아가고 있답니다. 2008년에 등단했고, 2009년, 목포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진짜 거짓말』이 우수문학도서에, 『열두 살의 모나리자』가 세종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평생 친구 인증서』 『얼굴 시장』 『고민 들어주는 큰입이』 『우리 반 욕 킬러』 『슈퍼 히어로 우리 아빠』 『진짜 거짓말』 『열두 살의 모나리자』 『마루타 소년』 『가족 선언문』 『피자 선거』 등이 있습니다.
목차
후보 추천
비밀 거래
사퇴 선언
선거 운동
악플 전쟁
투표 결과
깨진 약속
복수 혈전
공개 사과
요일 반장
피자 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