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현직 역사교사인 저자가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기사들 중에서 청소년이 알아두면 좋은 핵심 주제별로 직접 추려 소개하고 또 설명한다. 파란만장했던 정치사의 뒷이야기와 궁궐의 여성들의 이야기, 민중들의 사회사와 종교, 문학, 여성들의 출산, 반려동물, UFO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조선사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직접 해당 실록 기사를 읽어보며 선조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역사 지식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 교과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풍부한 역사 공부가 가능하다.
출판사 리뷰
조선왕조실록이라 하면 방대한 내용과 어려운 한자와 고어체가 떠올라 접근하기 쉽지 않다. 배경 지식이 될 만한 한국사 공부가 되어있지 않으면 실록 기사를 접한다 해도 제대로 이해하긴 어렵다. 하지만 조선 왕조 500여 년의 기나긴 역사가 꼼꼼히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의 가치를 생각하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한번쯤은 꼭 읽어보아야 할 내용임엔 틀림없다. 자그마치 1707권으로 이루어진 조선왕조실록에는 단순히 지배층에 대한 기록만 담긴 것이 아니라 조선을 살다간 민중들의 생생한 삶과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내용을 읽기 어렵기에 이 책에서는 현직 역사교사인 저자가 방대한 실록 기사들 중에서 청소년이 알아두면 좋은 핵심 주제별로 직접 추려 소개하고 또 설명한다. 파란만장했던 정치사의 뒷이야기와 궁궐의 여성들의 이야기, 민중들의 사회사와 종교, 문학, 여성들의 출산, 반려동물, UFO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조선사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직접 해당 실록 기사를 읽어보며 선조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역사 지식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 교과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풍부한 역사 공부가 가능하다.
조선왕조 500년을 담은 1707권, 6400만 자의 가치
조선왕조실록이 친근하게 다가온다!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조인 조선 왕조에 대한 관심은 꽤 꾸준하다. 이전 왕조들에 비해 사료나 유물, 유적을 자주 접하기도 하고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된 조선 시대 배경 사극들의 인기도 높다. 조선왕조실록을 다룬 책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으로 꼽는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의 방대한 분량과 빽빽하게 채워진 어려운 내용을 마음 편히 읽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정치사 위주의 내용보다는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진짜 조선 사람들의 삶과 사상, 문화를 풀어낸 책을 만들었다. 현직 중학교 역사교사인 저자는 방대한 분량의 조선왕조실록 국역본을 모두 살피며 조선을 나타내는 핵심 주제에 알맞은 기사들을 추려냈다. 특히 청소년들이 교과서로 배우는 암기식 공부로는 알기 어려운 조상들의 실제 삶과 관련한 주제들도 포함시켰다. 정치사, 문학, 여성, 종교, 사회사, 여성의 출산, 천문학 등 조선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에 맞는 실제 실록 기사들을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기사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관련 조선사 지식까지 함께 알려주어 쉽고 재미있게 ‘조선 사회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조선 시대의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
살아있는 조선으로 떠나는 여행조선을 떠올리면 텔레비전 사극 드라마에 나오는 근엄한 왕과 신하들, 전쟁, 암투와 같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이런 드라마 외에는 조선사, 아니 한국사 자체를 접하거나 깊게 공부할 기회가 더욱이 없다. 역사라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에 마음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선에도 오늘날 우리와 같은 사람들의 삶이 존재했다. 조선 사람들에게도 먹고 사는 직업이 있었고 사랑이 있었으며, 반려동물도 키웠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살았다. 그런 조선 백성들의 일상을 왕조의 기록으로만 여겼던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권력을 가진 왕과 정치가들뿐만 아니라 궁녀, 기녀, 무당, 노비 등 조선을 이루고 살아갔던 모든 이들의 삶이 조선왕조실록 곳곳에 담겨있다. 하지만 너무나도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고어체로 되어 있는 실록 기사들이기에 일반인들이나 청소년이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저자는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국역 기사 내용을 일일이 살피어 주제에 맞는 기사들을 추려냈다. 기사와 더불어 그에 맞는 역사적 사실들을 설명하고 그를 통해 추론할 수 있는 생각거리들도 함께 던져준다.
무엇보다도 직접 실록 기사를 읽으며 조선사를 오롯이 느낄 수 있고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500여 년간의 우리 선조들의 삶과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어. 붓에 먹물을 흠뻑 묻혀 달필로 글을 써 내려간 사관들은 지성과 학식, 비판력과 예지력으로 당대사를 진실되게 기록하려고 노력했어. 그들의 열과 성을 다한 기록으로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시대의 모든 것을 담은 거대한 타임캡슐이 되었단다. 실록 속에는 조선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풍속, 예술 등 모든 것이 담겨있지. 우리는 실록을 통하여 선조들의 삶의 향기를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어. 그들의 웃음과 기쁨, 비탄과 슬픔, 증오와 한숨이 실록의 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들에게 다가와 마치 파노라마를 보듯이 눈앞에 펼쳐진단다.
참, 여기에서 반정이란 군사를 일으켜 새로운 임금을 세우는 것인데, 조선에서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사람은 연산군이 쫓겨난 후에 임금이 된 중종과 광해군이 쫓겨난 후에 왕위에 오르는 인조 두 사람이 있어.
광해군과 연산군이 폭군으로 묘사되긴 하지만 연산군이 말 그대로 폭군이라면, 광해군은 현명한 중립 외교로 조선을 전쟁 위험에서 구출한 능력 있는 임금이라고 할 수 있어. 하지만 북인 정권을 수립한 사람들이 후궁의 아들인 광해군의 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배다른 어린 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이고 영창대군의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서궁에 유폐시키는 바람에 광해군은 임금 자리에서 쫓겨나게 된 거란다.
작가 소개
저자 : 송영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 교육 박사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중동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어린 독자들과 가깝게 만나기 위해 송영심의 역사 교실(http://www.edusong.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실록 밖으로 나온 세종의 비밀 일기》 《안중근의 비밀 일기》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세계사》 《정약용이 들려주는 실학 이야기》 《시조님, 시조님 안녕하세요?》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장 발장은 혁명군이었다?》 등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조선을 담다, 조선왕조실록
1. 조선왕조실록, 왜 만들었을까?
2. 조선왕조실록을 기록한 사람은 누구일까?
3. 조선왕조실록은 어떻게 만들었고 또 보관했을까?
4. 조상이 남긴 삶의 숨결, 조선왕조실록의 가치를 말하다
제2장. 조선의 왕들을 만나다
* 조선왕조 계보도
1.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형제들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왕이 된 태종
2.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 조선의 문물을 완비한 성종
3. 사화를 일으킨 폭군 연산군, 실리 외교를 펼친 도덕적 패륜 군주 광해군
4. 임진왜란을 겪은 선조, 병자호란을 겪은 인조
5. 세 차례나 정권을 바꾸어 버린 숙종, 탕평책을 펼친 영조
6. 조선 후기 문예 부흥을 일으킨 정조, 뒤를 이은 어린 임금들의 세도정치 시대
7. 어린 고종을 대신해 개혁정치를 펼친 흥선대원군
제3장. 주제로 실록 속 조선을 보다
1. 실록 속 정치사- 조선의 역사를 만들어낸 인물들
2. 실록 속 신분제도- 조선에서 신분에 따라 살아가는 삶
3. 실록 속 범죄와 처벌- 엄중한 법 집행으로 이루어낸 조선 사회의 질서
4. 실록 속 민란- 백성, 반기를 들다
5. 실록 속 직업- 조선에서 먹고 사는 법
6. 실록 속 왕실 가족사- 궁궐에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권력 싸움
7. 실록 속 결혼과 성- 조선을 휩쓴 다양한 사랑과 성 스캔들
8. 실록 속 궁녀의 삶- 가깝고도 먼 왕실의 그림자
9. 실록 속 신분이 다른 사랑-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결과
10. 실록 속 종교- 종교로 보는 조선 사회사
11. 실록 속 시- 조선의 삶이 담긴 문학
12. 실록 속 음식 문화- 조선의 궁중 음식과 연회
13. 실록 속 여성의 출산- 조선의 쌍생아와 기형아
14. 실록 속 천문- 조선의 UFO 목격담과 천문학
15. 실록 속 외래 문물- 조선에 찾아온 외국인과 코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