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엄마와 아이의 따뜻하고도 끈끈한 유대 관계를 다룬 그림책. 어린 공주님은 '엄마 공주님'이다. 애써 그린 그림에 물통을 엎질렀을 때도, 시소를 타다가 무릎을 찧을 때도, 침대 밑 괴물이 무서워 잠을 설칠 때도 공주는 오로지 '엄마!'만을 찾는다. 옆에 있는 아빠가 서운할 정도로.
이런 막무가내 엄마 공주님의 엄마는 참 자상하다. 물통을 엎지른 그림을 보고도 "비 오는 날을 그렸구나."라고 칭찬을 하고, 다친 무릎에도 뽀뽀를 해준다. 공주의 짜증과 거짓말, 버릇없는 행동에도 엄마는 슬기롭게 대처한다. "무슨 일을 해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는 따뜻한 엄마의 마음이 유쾌하게 펼쳐진다."자 이제 괜찮아요."의사가 공주를 달래며 이상한 냄새가 나는 약을 무릎에 발라 주었어요.하지만 공주는 큰 소리로 외쳤지요."엄마, 불러 줘!"엄마는 공주의 무릎에 살짝 뽀뽀를 해 주었어요.냄새가 아주 고약했는데도 말이에요.공주는 기분이 좋아져서 활짝 웃었지요.-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토니 로스
1938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리버풀아트스쿨에서 공부했다. 로알드 달을 비롯하여 수많은 유명 작가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고, 영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는 《무시무시한 고모》 《도서관에 가지 마, 절대로》 《왜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