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01년 한국출판미술대전 그림책 부문에서 특선을 받은 그림에 김소연 시인이 글을 써 펴낸 그림책입니다. 은행나무의 일년 나기에 빗대어 한 가족이 이루어지고 결실하는 과정을 감성적인 문체로 들려줍니다. 가을의 결실을 맺고 모든 잎을 떨쳐 보낸 후 비로소 서로 마주 보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의 모습에서 자식을 위해 살다가 노년이 되어 다시 서로를 바라보는 부부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계절별에 따라 변하는 은행나무의 모습을 뿌옇고 흐릿하면서도 생명의 활기가 느껴지는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소연
스무 살부터 서른 살까지 써 왔던 시들로 1996년 첫 시집을 냈고, 남편의 모습을 이해하고 싶어서 남편의 어린 시절을 담은 창작 동화책도 한 권 냈다. 작가 자신이 나름의 소신이 섰을 무렵, 경기도 일산에 어린이 도서관 \'웃는책\'을 만들었다.
그림 : 김선남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덕성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오랫동안 혼자 그림책을 준비해 왔다.『은행나무처럼』은 2001년 한국출판미술대전 그림책 부문에서 특선에 입상했던 것인데, 김소연 시인이 보고 아름다운 글을 써 주어 이번에 첫 작품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현재 몇 권의 그림책을 출간 준비 중이며 앞으로 계속하여 우리의 삶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