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꼭 일등을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후아이또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위압감으로 결국 스스로 돌이 되고 만다. 돌이 된 후아이또를 둘러싸고 사회의 기성세대가 보여주는 반응들을 통해 비인간적인 교육 현실을 유머와 풍자로 담아낸다. 결국 후아이또를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아이의 공부방에 진동하는 \'구구단 냄새\'를 없애는 것.
아이가 돌이 되었는데도 엄마는 더러운 꼴은 못 보겠다면서 옷을 갈아입히려 하고, 아빠는 옆에서 수학 문제를 읽어주며 함께 풀자고 한다. 언론은 \'학교 생활의 실패\'라는 끔찍한 전염병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학자들은 사회적 의미만 규정하는 데 여념이 없다.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 현실을 되돌아 보게 한다.
작가 소개
글 : 페르난도 알론소
1941년 스페인의 북부 부르고스에서 태어났다. 대표적인 우화와 동화작가다.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스페인국영방송사에서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71년부터 작품쓰기를 시작하여 \'유럽아동문학상\', \'라사리오 청소년문학상\', \'국제 청소년도서 기구 올해의 도서\' 등을 받았고 \'안데르센 명예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회색 옷을 입은 꼬마 아저씨>, <꿈이 영그는 나무>, <종이 인간>, <고물 시계> 등이 있다.
역자 : 권미선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및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황금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 등이 있고, 옮긴책으로 <파블로 네루다와 우편배달부>, <산타 에비타>, <선과 악을 다루는 35가지 방법 Ⅲ>, <납치일기>, <아리아드네의 실>, <영혼의 집>, <이솝을 위한 이솝우화> 등이 있다.
목차
꿀꿀이죽
물렁이 선생님
아부대장
깜짝작전
돌이 된 아이
마른 하늘에 날벼락
교실 안의 동상
돌멩이 심장
9시 뉴스
구구단 냄새 퇴치
또 다른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