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비룡소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청소년 문학선' 시리즈의 첫 권. 영국 작가 데이비드 알몬드에게 휘트브레드 상과 카네기 상을 안겨준 작품 <스켈리그>이다.
주인공 마이클네 가족은 한참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갓 태어난 동생은 아파서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이고, 새로 이사한 집은 집안이고 정원이고 허름하기 짝이 없다. 이사한 다음 날, 우연히 차고에 갔던 마이클은 잡동사니 사이에서 '그'를 발견한다. 더럽고 창백하고 푸석푸석한 그. 죽은 줄 알았지만 죽은 것은 아니었다.
마이클은 우연히 만난 이웃 소녀 미나와 함께 그에게로 다가선다. 그의 이름은 스켈리그, 그의 어깨에는 날개가 달려 있다. 마이클 동생의 병은 심각해져 가고, 그와 동시에 스켈리그와 미나, 마이클의 이야기도 점점 환상성을 띄어간다.
원래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씌여진 이 작품은 사뭇 진지하다. 천사 (혹은 천사였으리라 짐작되는) 스켈리그를 둘러싼 이야기가 안개 낀 흐린 날씨의 밤처럼 아득하고 신비롭기도 하지만, 그 전면에 흐르는 것은 삶과 사랑과 희망에 대한 치열한 질문이다."가끔 우리는 세상 모든 일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마련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우리는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이해하고 그 이상은 상상하는 법을 배워야 해."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데이비드 알몬드
1951년 영국 뉴캐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영국 북동부 타인사이드에서 대가족과 함께 보냈다. 청소년을 위해 처음 쓴 『스켈리그』로 1998년 영국에서 그 해 가장 우수한 청소년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휘트브레드 상을 받았고, 1999년에는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소설 『푸른 황무지』로 스마티즈 은메달과 카네기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 후 발표한 『갈까마귀의 여름』을 비롯해 단편, 희곡들은 대중적 성공은 물론 광범위한 평단의 갈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TV 드라마나 영화, 연극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201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다. 현재 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