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야기를 좋아하고, 어린 동물을 사랑하는, 그리고 발가락 꼼지락거리기를 좋아하고 울기도 잘 하는 여섯 살배기 영이와 영이네 가족 '여름이야기'. <할머니 품은 벙어리보다 따뜻해>로 할머니의 따듯한 사랑을 전했던 겨울이야기에 이어 여름이야기는 한여름에 쏟아지는 여름비처럼 가슴 시원하게 적시는 엄마의 사랑이 담겨있다.
모든 가족이 영이보다는 새로 태어난 동생에게 관심을 두자 뾰로퉁해 있다가 급기야 병까지 나고 마는 영이. 하지만 병난 영이를 가족들이 사랑으로 간호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가 영이는 슬그머니 가족들에게 물어본다. 동생처럼 따듯하게 자신을 보살폈는지를. 사랑이 가득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동생인 아기를 사랑하게 된다는 '아기가 되고 싶어요'.
다리 밑에서 주워온 아이라고 오빠가 놀리자 진짜 부모를 찾아가는 영이의 고생담인 '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 그리고 비가 마구 오는 날, 작은 우산을 쓰고 가니까 어른과는 함께 쓰지 말라고 충고하는 엄마의 말을 어긴 영이는 밤에 열이 펄펄 나는데, 엄마는 과연 그 사실을 알았을까? 함께 우산 쓰는 법을 배웠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엄마가 영이는 하느님처럼 신기하기만 하다.
목차
여름이야기 세 편
1. 아기가 되고 싶어요
2. 다리밑에서 주워 온 아이
3. 엄마는 하느님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