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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책들 | 청소년 | 200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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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치원 시절에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큰유진과 작은유진은 중학교 2학년때 같은 반이 된다. 큰유진은 유치원 동창인 작은유진에게 반갑게 아는 체를 하지만, 작은유진은 큰유진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은 큰유진과 같은 유치원을 다닌 적이 없다고 말한다.

큰유진과 작은유진의 목소리가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전한다. 성추행을 소재로 다루었지만 어둡다는 느낌보다는 발랄한 여중생의 일상이 펼쳐져 오히려 경쾌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것은, 덜렁거리는 큰유진의 낙천적인 성격 탓이기도 하다. 큰유진은 성추행을 당했지만,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따뜻하게 감싸준 엄마와 아빠 덕에 별다른 무리없이 상처를 극복한다.

하지만, 이야기의 다른 한 축인 작은유진에게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성추행 사건 후, 작은유진은 강제로 기억을 봉합당하다 큰유진을 만나고 나서 그 기억을 되살린 후, 자신들의 체면을 위해 사건을 덮어 두고 냉정하게 대한 가족들에게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작은유진이는 마음 속에서 꽁꽁 숨겨놓았던 어두운 상처를 기억하게 되면서, 학교 성적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부모 몰래 담배도 피우고, 학원에 가는 대신 춤을 배우러 가는 등, 나름의 일탈을 시도한다. 큰유진과 소라와 함께 집에서 탈출한 작은유진은 자기의 내면을 고요히 응시할 용기를 얻게 된다.나를 데리고 간 작은유진이 엄마는 원장 선생님이 너도 귀여워해 주냐고 물었다. 꼬치꼬치 물었고 나는 빨리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주방 겸 거실로 가고 싶어 원장이 날 어떻게 귀여워해 주는지를 술술 이야기했다. 그때는 어린데다 먹느라 노느라 정신 없어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니 다른 애들도 번갈아 불러가 작은유진 엄마에게 원장과 했던 '놀이'에 대해 이야기했을 게 분명했다.나는 그 날 밤, 엄마와 아빠에게 그 이야기를 다시 해야 했다. 엄마가 울음을 터뜨리며 나를 안았고, 아빠는 주먹으로 벽을 쳤다. 그때 내 기분은... 슬프고 무서우면서도 달콤했던 것 같다. 세 살짜리 동생한테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빼앗긴 채 외로움에 떨던 때였으므로, 엄마 품에 안긴 채 울음 섞인 사랑 고백을 듣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었다."사랑해, 사랑해. 엄마가 우리 유진이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거 알지?""형진이보다 더?"내 물음에 엄마는 눈물 젖은 뺨을 내 얼굴에 마구 문지르며 그렇다고 대답했다.-본문 pp.72~73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금이
1984년 ‘새벗문학상’과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에 당선돼 동화작가가 되었다.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놀이인 이야기 만들기를 지금도 즐겁게 하고 있다. 2004년 《유진과 유진》을 출간하면서부터 청소년소설도 함께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하룻밤》, 《밤티 마을》 시리즈, 청소년소설 《소희의 방》, 《청춘기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등이 있다. 동화창작이론서 《동화창작교실》이 있으며 초·중 교과서에 다수의 작품이 실려 있다.

  목차

나를 모르는 척한다
자꾸만 나를 안다고 한다
우리들의 봄
나의 삶은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추락하는 외줄타기 같다
꽃이 진 자리에 돋는 파란 새잎은 꽃의 눈물
그 상자를 열지 말아야 했을까?
난 집을 나가고 싶어
머리를 부숴 버리고 싶어... 어쩌지
사노라면
내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지
낯선 곳의 그 애
지하의 이카로스
모든 게 꿈이었음 좋겠어
기차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또 다른 나
바다의 이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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