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활자, 인쇄의 역사에서 작가, 서지학자, 식자공의 일에 이르는 '책'의 모든 것을 담은 탐정 소설. 1993년 '책의 해'를 맞아
<소피의 세계>를 쓴 요슈타인 가이더와 영화감독이자 극작가인 클라우스 하게루프가 함께 글을 썼다. 문학을 새롭게 발견하는 여행이자, 책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달콤한 모험이다.
베리트와 닐슨에게 도무지 알 수 없는 내용의 편지가 오고, 언제부턴가 두 사람이 있는 곳에 동시에 나타나는 비비 보켄, 지은이가 누군지 모르는 수수께끼와 같은 책이 등장하면서 두 아이의 상상은 날개를 단다. 이것들 사이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두 아이들은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초등교육에서 중등교육으로 진학하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이 독서를 좋아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두 아이가 서로 주고받는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리하고 치밀한 소녀 베리트의 편지는 요슈타인 가이더가, 소심하지만 통찰력 있는 소년 닐스의 편지는 클라우스 하게루프가 맡았다.터널 속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고 있는 중이야. 여전히 그 꿈이 머리를 떠나지 않거든. 꿈이긴 했지만 그게 일종의 진실이라는 느낌이 들어. 내 영혼이 어떤 상상의 세계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고, 그 세계는 내 몸이 살고 있는 이 세계 옆 어딘가에 있을 거야.-본문 p.134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요슈타인 가아더
1952년 노르웨이 출생. 작가 및 교사로 활동했다.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다가 1986년 문단에 데뷔해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발표했다. 1990년 『카드의 비밀』로 노르웨이 문학비평가 협회와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듬해 발표한 『소피의 세계』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개구리 성』, 『오렌지 소녀』, 『체크메이트』 등이 있다.
저자 : 클라우스 하게루프
1946년에 태어났다. 시인으로 데뷔했으나 노르웨이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방송작가로도 일하고 있으며 영화감독이자 극작가이기도 하다. 첫 번째 어린이책으로 노르웨이 문학비평가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코너와 페널티에어리어 사이에서 사랑에 빠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