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날 미국에 살던 삼촌이 집에 온다. 아주 어렸을 때 본 적 밖에 없어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삼촌이다. 그 후 삼촌은 친구 집에서 머물면서 일요일마다 찾아와 엄청난 놀라움과 재미를 준다.

예를 들어 방에 낡은 담요와 가죽 잠바, 나뭇가지와 마른풀로 커다란 새 둥지를 만든 뒤 그 안에서 카세트로 새 소리를 들려주기도 하고, 고운 모래를 가져와서 거실에 사막을 만들고 사막의 고요함과 반짝이는 별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기도 한다. 분필로 거실 바닥에 악기를 그리고 입으로 연주를 하는가 하면 방에서 물안경을 쓰고 상상으로 보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

삼촌과 일요일을 보낸 후부터 가족들은 조금씩 달라져 예전보다 훨씬 여유로와지고, 웃는 일도 잦아졌다. 그런 삼촌은 일요일의 거인이다.

그러나 항상 즐거운 일만 있을 수는 없는 법... 과연 삼촌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그리고 서로를 일요일의 거인이라 부르는 삼촌과 나에게 이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작가 소개

저자 : 하인츠 야니쉬
1960년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 주 귀싱에서 태어났어요. 빈 대학에서 독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지요. 1982년부터 지금까지 ORF 라디오 방송국의 프리랜서로 일하며 프로그램 제작 및 진행을 맡고 있어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을 위한 책도 쓰고, 2005년 오스트리아 아동문학상을 비롯해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어요.

  목차

방랑자

난쟁이 나라에서

새의 둥지

거실의 사막

분필로 그린 피아노

바람과의 내기

잠수 놀이

물건들의 반란

일요일의 거인

파도가 높게 치는 바다에서

일요일의 뽀뽀

부엌의 어릿광대

날아다니는 곡예사

일요일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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