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은 "옛날옛날에~"로 시작하는 이야기체 대신, "오누이만 남겨 두고 엄마는 일을 하러 갑니다."라고 시작한다. 이야기가 노래하듯 반복되어 엄마와 아이가 스스로 상상해 볼 수 있다. 배경과 세부 묘사를 없애고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다루었으며, 원래의 분위기 대신 밝고 경쾌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수천 년의 세월을 거쳐 온 이야기가
수만 번의 붓질로 새롭게 태어나다
이 책 [해님달님]은,
우리의 문화와 정신이 깃들어 있는 옛이야기와
그 속에 숨은 수많은 은유와 상징을 독자들 스스로
보고, 듣고, 발견할 수 있도록 글에 많은 여백을 남겼습니다.
"옛날옛날에~"로 시작하는 이야기체 대신,
"오누이만 남겨 두고 엄마는 일을 하러 갑니다."라고
독특하게 시작한 글은, 시종일관 노래하듯 반복되며
엄마와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상상할 여유를 줍니다.
여기에, 배경과 세부 묘사를 없애고, 호랑이에게만 집중시킨
그림은, '호랑이'를 따라가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수만 번 붓으로 찍어내, 만져질 듯 생생한 호랑이와,
간략하게 생략된 오누이와 엄마가 대비되며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느덧 호랑이로 바뀌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이 책은 원래 이야기의 슬프고 무서운 분위기 대신,
밝고 경쾌한 이야기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