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치카치카 푸푸』
야옹이는 동글동글 도너츠도 좋아하고, 알록달록 사탕도 좋아하고, 바삭바삭 과자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악어 아줌마가 아기 악어를 업고 어디론가 급하게 가고 있어요. 아, 이가 아픈 아기 악어를 업고 치과에 가는 중이네요. 그런데 어떻게 하죠? 치과에 가면 아기 악어는 이를 뽑을지도 모르고, 이제는 과자를 못 먹을지도 모른대요! 큰일 났다, 큰일 났다! 야옹이는 얼른 집에 들어가서 치카 푸카 양치질을 했답니다.
만약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군것질 후에나 식사 후에 양치질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거리는 만세를 부르는 어머니들로 가득 찰 겁니다. 아이들의 젖니는 병균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어머니들은 걱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올바른 식습관을 갖고, 음식을 먹은 후에 꼭꼭 양치질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가 아프면 무시무시한 치과에 가야 하니까 이를 꼭 닦으라고 겁을 주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 양치질을 꼭꼭 해야 한다는 쪽으로 유도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플러스적 발상을 통해서 아이가 자발적으로 양치질을 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야옹이와 만난 아이들은 어느새 칫솔을 내밀며 엄마에게 이렇게 말할 거예요. “엄마, 치약 짜 주세요.”
\'행동 발달 아기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의 인성과 사회성 발달을 도와 줍니다. 아이 스스로 재미있게 책을 읽는 사이,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깨닫고 올바른 행동에 대한 기준을 세우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자연스러운 윤곽을 살려 찢은 한지 위에 맑게 채색한 동물 캐릭터들은 동물의 질감을 충분히 표현하는 동시에 따스한 체온이 느껴질 만큼 정겹고 푸근합니다. 친숙한 동물들이 엮어내는 이야기는 어떤 훈계와 가르침보다 거부감 없이 아이들의 삶에 녹아들지요.
투명하고 예쁜 가방에 담긴 책들은 아이들이 어디든지 들고 다니며 책을 자주 접하게 함으로써 책을 친구처럼 가까이 하며 소중히 여기는 자세 또한 가르쳐 주지요. 아이의 행동을 꾸짖기 전에, 행동 발달 아기 그림책을 선물해 주세요.
작가 소개
저자 : 이모토 요코
1944년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나자와미술공예대학을 졸업하고 1976년 첫 그림책 『외톨이 고양이』를 발표한 뒤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화풍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85년과 1986년에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연이어 비평가 상을 받았고, 1987년에는 같은 도서전에서 그래픽 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모두 안녕』『좋아질 것 같아』『난 네가 좋아』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정원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행동 발달 아기 그림책\' 시리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