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크리스마스 선물 중 하나로 꼬마에게 온 작은 헝겊 토끼. 목면 벨벳으로 만들어진 토끼 인형은 최신식 기계 장치가 달려 있는 값비싼 장난감들 속에서 자신은 하찮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헝겊 토끼는 오래전부터 아이 방에 살고 있던 늙은 가죽 말에게서 '아이 방의 마법'에 대해 듣고는 자신도 '진짜'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윽고 헝겊 토끼는…….
작가 소개
저자 : 마저리 윌리엄스(1881-1944)
영국 런던 출생하였으며, 미국으로 이주하여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살았다. 미국 필라델피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학교를 다니긴 했으나 제도권 교육은 많이 받지 않고 주로 개인교사를 두어 집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른을 위한 소설을 주로 썼으나, 1922년에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헝겊 토끼의 눈물』이 그림책으로서 첫 번째 작품이며, 이 작품은 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출간되어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 『가엾은 세코』 『허디거디 아저씨』 등 3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1944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림 : 윌리엄 니콜슨(1872~1949)
영국 노팅엄셔에서 태어났다. 저명한 화가 겸 초상화가,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후베르트 폰 헤어코머 아트 스쿨에서과 파리의 아카데미 줄리앙에서도 유학했다. 어린이 책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1898년 『An Alphabet』이 처음이다. 이 작품으로 ‘표현 양식은 20세기를 예견하는 최초의 그림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04년에는 「피터팬」의 무대 장치와 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하였다. 1922년에 『헝겊 토끼의 눈물』에 삽화를 그렸으며, 그 후 딸과 손자를 위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을 만들었다. 당대 최고의 그림책 작가인 완다 가그와, 그림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모리스 샌닥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경(卿) 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1949년에 세상을 떠났다.
역자 : 김숙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고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하였으며, SBS에서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였다. 지금은 출판 기획을 하고 있다. 1999년 「문학동네」 하계문예공모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번역한 책으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아기 고양이』 『펭귄표 냉장고』 『엄마, 누가 난지 알 수 있어요?』 『마지막 마술』 『어떻게 하면 좋지?』『생리야 놀자』 등 10여 권이 있으며, 창작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