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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가 배꼽 잡는 이야기 : 마르지 않는 옛이야기 샘 3 이미지

재치가 배꼽 잡는 이야기 : 마르지 않는 옛이야기 샘 3
사계절 | 1-2학년 | 199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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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8897196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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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 강아지 한 마리로 호랑이를 한꺼번에 많이 잡은 젊은이, 꾀를 써서 고약한 주인 영감을 혼내 준 머슴, 어처구니 없는 억지를 부리는 주막집 주인에게 같은 방법으로 맞받아친 아이의 이야기 등이 실려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아무리 골치 아픈 문제가 있어도 서두르지 않고 재치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에는 재치 있고 배꼽을 잡을 만큼 우스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 강아지 한 마리로 호랑이를 한꺼번에 많이 잡은 젊은이, 꾀를 써서 고약한 주인 영감을 혼내 준 머슴, 어처구니없는 억지를 부리는 주막집 주인에게 같은 방법으로 맞받아친 아이의 이야기 등. 이들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아무리 골치 아픈 문제가 있어도 서두르지 않고 반짝, 좋은 생각을 해낸다. 아이들이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깔깔깔 웃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혜와 여유 있는 사고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해학적인 문체와 자연스러운 입말체가 뛰어나 아이들이 이야기의 세계에 흠뻑 젖어들면서 옛사람들의 낙천적인 사고와 삶의 지혜를 생생하게 느껴 볼 수 있다.

-좁살 한 톨로 장가든 총각
너무나 못나서 장가도 못 간 못난이 총각은 어느 날 색싯감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런데 주먹밥이라도 몇 덩이 만들어 가려고 하니 쌀독에 딱 좁쌀 한 톨밖에 없더라나. 할 수 없이 총각은 그 좁쌀이라도 가지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호랑이를 한꺼번에 많이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 게으름뱅이 총각이 괭이로 구덩이를 파서 온갖 똥거름을 채운 다음, 그 위에 들깨 한 말을 들이부었다. 수북이 자라난 들깨를 딱 하나만 남겨 두고 몽땅 뽑아냈더니, 그 들깨가 쑥쑥 자라 아름드리 나무만큼이나 커졌다. 총각은 그 들깨를 짜서 여러 개의 항아리에 가득 부어 놓고 강아지 한 마리를 얻어다가 틈만 나면 들기름 항아리에 목욕을 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총각은 몸이 빤질빤질하여 잡으면 쏙 빠져나가는 강아지의 한쪽 끝에다 굵은 동아줄을 매고 산으로 올라가 큰 나무에 강아지를 매어 놓았다. 다음 날 아침...

-하늘을 나는 아이
하얀 쌀밥에 고기 반찬을 실컷 먹어 보는 게 소원인 머슴 아이가 하루는 주인 영감이 먹는 음식을 보고 “저런 밥을 한 달만 먹으면 나는 하늘도 날 수 있을 텐데…….” 하고 중얼거리는 걸 주인 영감이 곧이듣고는 한 달 동안 자기하고 똑같이 먹여 줄 테니 날아 보라고 한다. 머슴 아이는 그 날부터 정말 맛난 음식을 실컷 먹게 되었다. 그런데 날기로 한 날이 가까워 오자 걱정이 태산 같던 차에 아이가 난다는 소문을 들은 고을 사또가 아이를 부른다. 아이는...

-멍텅구리 도깨비
어느 마을에 부자 영감이 살았는데 가난한 사람들에게 온갖 고약한 짓을 일삼는 못된 영감이었다. 이웃 마을에 사는 한 총각이 그 소문을 듣고 영감 집에 가서 머슴을 자청하고는 혼쭐을 내주기로 작정한다. 총각은 주인 영감에게 새경 없이 입혀 주고 먹여 주고 재워 주기만 하면 된다며 계약서 쓰는데...

-냄새 맡은 값은 무엇으로 치르나
가난한 나무꾼이 주막집에서 풍겨 나오는 고기 굽는 냄새를 맡았더니, 어이없게도 주막집 주인이 냄새 맡은 값을 내라며 억지를 부렸다. 기가 막힌 나무꾼이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하소연하였더니 아내는 말도 안 된다며 펄쩍펄쩍 뛰었다. 그런데 아들은 슬며시 웃더니 좋은 수가 있다며 엽전 몇 냥을 가지고 주막집을 찾아가는데...

-어떻게 하면 훈장님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나
글방 훈장님이 하루는 아이들이 얼마나 똘똘하고 재치 있는지 알아보려고 아이들을 시험했다. 누구든 훈장님을 방 밖으로 내보내면 큰 상을 주겠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온갖 꾀를 다 써서 훈장님을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였지만 훈장님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암말 않고 있던 한 아이가...

  작가 소개

저자 : 조호상
1963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1989년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제3회 \'전태일 문학상\' 을 수상했다.
장편소설로『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와 동화『연오랑 세오녀』『아기 장수』『얘들아, 역사로 가자』『참말로 참말, 참말로 거짓말』등이 있다.

그림 : 김성민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린 책으로는『두꺼비 신랑』『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보리 아기 그림책』『내가 처음 쓴 일기』『새롬이와 함께 일기 쓰기』등이 있다.

  목차

1.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이야기
2. 호랑이를 한꺼번에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3. 하늘을 나는 아이
4. 멍텅구리 도깨비
5. 입혀 주고 먹여 주고 재워 주고
6. 냄새 맡은 값은 무엇으로 치르나
7. 어떻게 하면 훈장님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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