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등학생 아들 세희가 번역하고, 엄마 석영중 교수가 고쳐주는 '번역을 통한 영어학습의 새로운 교본'이다. 저자는 아들 세희를 지도하면서 우리말로 번역할 때 유의할 점, 그리고 좀 더 실감나는 우리말 표현법 등 영어와 우리말의 차이점을 짚어준다. 이를 통해 영어교육의 대전제는 영어교육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 공부와 병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부록 : 이솝이야기 대역문고)
출판사 리뷰
국내 최초 초등학생이 번역한 이솝 이야기!
국내 최고 번역가 엄마가 지도하는 좋은 번역의 기술,
번역과 우리말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는 영어 공부법!
이 책은 초등학생 아들 세희가 번역하고, 엄마 석영중 교수가 고쳐주는 '번역을 통한 영어학습의 새로운 교본'이다. 저자는 아들 세희를 지도하면서 우리말로 번역할 때 유의할 점, 그리고 좀 더 실감나는 우리말 표현법 등 영어와 우리말의 차이점을 짚어준다. 이를 통해 영어교육의 대전제는 영어교육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 공부와 병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본문에 나와있는 저자의 여러 가지 번역 스킬은 영어에 관심 있는 성인들에게도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다수의 러시아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특히 뿌쉬낀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러시아 정부로부터 뿌쉬낀 메달을 받은 바 있는 고려대 석영중 교수가 아들과 함께 번역하는 과정을 내용으로 구성한 것이다. 그 출발은 학부모들의 지나친 영어 교육열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되었다. 요즘 영어교육의 세태를 보면 아이들에게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시키기 위해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학원에 보내고, 조기유학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바른 국어교육에 대한 이해 없이 영어만 가르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 즉, 이 책은 영어교육을 위해 국어교육은 필수 불가결하며,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번역이라는 작업을 통해 영어공부는 국어공부와 함께할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아들인 세희는 영어를 잘 읽고 이해하지만 우리말로 해석을 했을 때는 어려움을 느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영어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고 모든 사람이 번역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같은 단어라도 상황에 따라서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이다. 모든 언어교육은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번역은 '쓰기'라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는 작업을 한 번 더 거치기 때문에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번역은 영어공부를 하면서 우리말 실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또한 저자는 영어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집에서도 아이를 지도할 수 있는 새로운 영어 교육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엄마들이 저자처럼 전문 번역가는 아니지만 쉬운 영어 원문 정도는 기본적인 국어 상식에 기초해서 번역 지도를 할 수 있다. 엄마는 아이가 번역한 문장을 보고, 더 좋은 문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와의 소통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세희가 번역을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국내 최초의 일인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세희가 번역을 했다는 것보다 이를 통해 우리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번역은 영어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이 책은 무조건 영어교육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왜 영어교육과 국어교육이 병행되어야 하는 지를 일깨워주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석영중
고려대 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러시아문학회장, 한국슬라브학회장을 역임했다. 고려대에서 노어노문학 학사학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뿌시낀 메달을 받았으며, 제40회 백상출판번역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운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뇌를 훔친 소설가』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어떻게 살 것인가』(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가난한 사람들』 『분신』 『우리들』 『대위의 딸』 등이 있다.
목차
I 우리말의 느낌을 살려요
여우와 까마귀 10
여우와 고양이 12
사자와 생쥐 16
늑대와 아이 20
병든 사자 22
개와 방울 24
할머니와 안과 의사 26
목마른 비둘기 28
II 흉내내는 말을 써주어요
두 친구와 곰 32
사람과 큰 뱀 36
배고픈 여우 40
여우와 포도 42
서울 쥐와 시골 쥐 44
제우스와 거인 48
개와 조개 50
III 영어의 ‘he’, ‘she’, ‘they’, ‘it’의 번역은 항상 조심해야 해요
젊은 도둑과 그의 어머니 54
구두쇠와 황금 58
까마귀와 주전자 62
개와 그림자 66
IV 우리말로 옮기는 데는 요령이 필요해요
바람과 해님 70
새장에 갇힌 새와 박쥐 74
전나무와 가시덤불 76
박쥐와 새들과 동물들 78
낚시꾼과 작은 물고기 82
여우와 암사자 84
V 번역은 일단 잘 읽혀야 해요
친구가 많은 토끼 88
개와 여물통 94
사자와 토끼 96
제비와 다른 새들 98
두 개의 항아리 100
여우와 사자 102
여우와 가면 104
모기와 황소 106
사자와 조각상 108
VI 사소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번역해요
제우스와 땅거북 112
양과 일꾼 114
네 마리의 황소와 사자 116
두 마리의 게 118
벌과 제우스 120
개와 늑대 122
솔개와 백조 126
VII 아주 어려운 번역의 예
갈대와 올리브 나무 130
백조의 노래 132
개미와 제우스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