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친구도 많고, 선생님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도 잘하는 아이 한나는 같은 반의 남자 아이인 말테만은 싫어합니다. 말테는 수업 시간에 발표도 하지 않고 선생님이 어쩌다 말을 걸면 얼굴이 새빨개져서 아이들은 말테를 멍청이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는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말테에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수업 시간에 곤경에 처한 말테가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 말테가 지닌 어떤 비밀을 감지한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호기심은 두 사람을 마침내 좋은 친구 사이로 만들어줍니다. 말테가 지닌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생생한 소재를 통해 사람은 저마다 특성이 있고, 그 특성은 저마다의 얼굴일 뿐 차별을 받아야 할 어떤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품 전편에 흐르는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말테가 지니고 있는 비밀의 정체가 드러나는 과정이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넬레 모스트
1952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독일 문학을 공부했고,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기도 했다. 그동안 동화책을 많이 발표해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독일 어린이 문학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그림 : 유타 슈미트
1960년 독일 뤼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광고 그래픽 디자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책 그림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화실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