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공포와 가족애가 조화를 이룬 판타지 동화이다. 작가 닐 게이먼이 쓴 최초의 어린이 소설로, 브램 스토커 상, BSFA상 등을 수상했다. 단추 눈을 가진 사람들, 날카로운 손톱으로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다니는 하얀 손가락 등 갖은 위험에 맞서 부모님을 지켜내는 소녀 코랄린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코랄린 가족은 새 집으로 이사 온다. 그런데 부모님은 항상 바쁘기만 하다. 심심한 코랄린은 혼자 새 집의 탐험을 시작하고, 손님방 한쪽에 있는 갈색 문을 찾아낸다. 문 속으로 빨려 들어간 코랄린은 이상한 세상에 도착하고, 그 곳에서 눈이 단추로 된 \'다른 부모님\'을 만난다.
코랄린에게 아주 친절한데다가 잘 놀아주기까지 하는 \'다른 부모님\'. 하지만 코랄린은 왠지 모를 섬뜩함을 느낀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코랄린은 말하는 고양이를 통해 \'다른 엄마\'가 진짜 부모님과 아이들의 영혼을 숨겨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부모님과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다른 엄마와의 게임\'이 시작된다.
작가 소개
저자 : 닐 게이먼 (Neil Gaiman)
만화가 겸 소설가. 1960년 영국 포트체스터에서 태어났다. 호러물 시리즈인 <샌드맨>의 제작자이자 스토리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샌드맨>을 통해 \'윌 아이스너 만화산업대상\'의 최우수 작가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만화 작품으로는 최초로 세계 환상문학상의 단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첫번째 그림책 <금붕어 두 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은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다. 브램 스토커 상을 수상했으며 휴고 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지은 책으로 <드림 헌터>, <멋진 징조들>, <트롤 다리> 등이 있다.
그림 : 데이브 맥킨 (Dave Mckean)
영국의 버크셔 예술 디자인 대학에서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영화를 전공한 데이브 데이브맥킨은 닐 가이먼과 함께 <폭력 사건들>(1987)과 <흑란>(1988)을 발표하면서 만화계에 데뷔했다. 이 두 작품은 1989년 그랜트 모리슨의 시나리오로 발표된 <아크함 수용소>와 더불어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작가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맥킨은 가이먼이 스토리를 쓰는 <샌드맨> 연작의 표지 디자인을 맡고 있다. 또 1989년 이후에는 자기 자신의 시나리오와 그림으로 10권에 달하는 <새장들>을 제작했다.
가이먼과 함께 발표한 최근작으로는 <미스터 펀지 : 희극적 비극 또는 비극적 희극>이 있다. 만화 외에도 미디어, 드로잉, 페인팅, 디지털 이미지, 콜라주, 디자인, 영화, 사진, 광고 등에 걸쳐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의 현대 미술관 등 여러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역자 : 노진선
전주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잡지사를 거쳐, 2005년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 <일하는 여자들의 손자병법>, <만 가지 슬픔>, <자꾸만 똑똑해지는 여자 자꾸만 바보가 되어가는 여자>, <달빛 아래서의 만찬>,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 <코랄린> 등이 있다.
목차
갈색의 문
안개
단추 눈을 가진 사람들
집으로
사라진 부모님
스노우 글로브
거울방
숨겨진 영혼
어둠 속의 지하실
세 번째 구슬
탈출
까만 열쇠
하얀 손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