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마이리뷰 코너에 지난 6년간 등록된 어린이책 서평 10만여 편 가운데 부모의 눈으로 검증한 좋은 책 256편의 서평과 어린이 독서지도 노하우를 담았다. 어린이 책을 부모의 눈높이에 맞추어 평가하고, 육아와 아이들과 함께 한 일상의 향기가 묻어나는 서평들을 실었다.
0~3세 유아에서 초등학교 5~6학년 어린들이 꼭 읽어야 할 책들의 서평이 연령별로 나누어 실렸다. 또, 연령별로 구분된 각장의 시작에는 <책이랑 놀자>를 집필한 김순옥 씨의 어린이 독서교육 길라잡이가, 각장의 끝에는 알라딘 편집팀에서 추천한 책들이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나와 비슷한 보통 독자가 나보다 한 발 앞서 그 책을 읽고 남긴 기록이라서 더없이 생생하게 마음에 와 닿습니다. 몇몇 분은 신문에 서평을 기고하는 전문가만큼이나 전문적인 독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읽더니 이러이러한 면에서 정말 좋아하더라!’라는 한 줄의 경험담은 전문가의 1백 마디 추천의 글보다 더 도서 선택에 확신을 드릴 것입니다.
이 책은 아내가 둘째를 가지게 되면서부터 사 나르기 시작한 책들 중 하나였다. 동생에 관련된 각종 그림책들의 효과인지 큰놈은 엄마 뱃속에 동생이 있다는 것도 확실하게 알고 있고, 그만큼 스트레스도 확실히 받고 있다. 가끔 ?동생 시여~.?라고 하면서 잠투정을 하기도 하고 새벽에 이부자리에 실례를 하는 걸 보면.
……(중략)……
아직 태어나지 않은 동생이지만 동생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이 가득한 큰놈은 이 책의 피터에게 자기 기분을 공감한 것 같다. 아직 동생이 태어나지 않았기에 동생이 태어난 다음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때의 혼란을 극복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 혼란을 딛고 일어나야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싶다.
곧 폐위될 우리 집 제왕 큰놈을 위하여.
-dongun 21님의 서평 중 발췌
특정 도서와 이해관계가 없는 보통 사람들의 글이기 때문에 공정합니다
특정 단체나 아동 전문가가 선정한 도서가 아니라 일반 독자가 책을 읽고 즐겁고 행복한 독서 경험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는 순수한 의도에서 씌어진 서평과 도서 목록이기 때문에 공정하고 정직합니다. 아이에게 직접 도서를 읽어주면서 즉각적으로 아이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아이들의 부모님이야말로 진정한 전문가입니다. 일반 독자들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경험한 시행착오와 책을 읽고 반응하는 아이의 즐거움과 행복을 보면서 찾아낸 책이야말로 권하는 부모도 즐겁고, 읽는 아이도 행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 서평의 진가는 어린이 책에서 잘 발휘됩니다
자녀들의 책을 고르는 것은 부모 자신이 읽을 책을 고르는 것보다 갑절이나 어렵습니다. 어른이 아이를 위해 쓴 책을 어른의 눈으로 고른다는 것이므로, 아이가 실제로 이 책을 좋아할지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독자 서평이 없다면 많이 팔린 순서나 외부기관의 추천에 의거해 책을 고를 수밖에 없는 것이 보통 아빠, 엄마의 처지일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어린이 책에 대한 독자 서평이 가장 많고, 또한 실질적으로 유용한 정보로 쓰여집니다.
최근에는 독자 서평을 통해 일방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글에 답신을 달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알라딘의 ‘나의 서재’, Yes24의 ‘블로그’, 인터넷 교보문고의 ‘북로그’ 등). 또한 우리 아이가 읽은 책, 내가 읽고 싶은 책, 가족의 글과 사진 등을 제한 없이 기록할 수 있는 공간도 생겨, 더욱 활기찬 토론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책을 직접 읽은 독자의 진솔한 감상과 견해를 밝히는 독자 서평은 인터넷 서점의 탄생과 더불어 널리 알려지게 된 또 하나의 도서 정보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독서 일기를 쓰며 기록으로 남긴 분들도 있었지만 인터넷은 이런 개인들의 개별적인 작업을 한자리에 모으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와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모여져서 수백 편의 서평이 게시된 책이 있는가 하면, 1천 편이 넘는 서평을 쓰신 독자도 생겨났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달님 안녕》, 《그림으로 생각키우기》 같은 경우 서평을 통해 베스트셀러가 된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 책을 읽어볼까 말까’를 결정하는데 독자 서평은 막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의 대중화와 더불어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출판사들이 독자들의 분출된 요구들을 독자 서평을 통해 수렴해 새로운 책을 기획하는데 활용하는 사례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인터넷 서점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도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활약하는 ‘스타’ 서평자인 ‘아마존맨’이 그 주인공입니다. 처음에는 이 분의 서평을 단순히 독후감 정도로 여기고 무시했던 출판사와 저자들이 그의 서평을 의식하게 됐고, 이제는 웬만한 전문서평보다 더 큰 영향력을 지니게 된 것입니다. 급기야 대형 출판사의 편집자와 유명작가들이 책이 나오기도 전에 ?교정쇄?를 보내 의견을 묻는 일이 빈번해졌다는 겁니다.
이 책의 서평자등 중에도 미국의 아마존 맨처럼 일반 독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서평자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영아빠 류증희 씨는 동화 읽어주는 남자로 온라인상에서 필명을 떨치고 있으며, 그림책 이야기가 가득한 가영이랑 은수랑(kidbook.co.to)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배해경 씨, 개띠아줌마, 양은진 씨 등 어린이 책 독자들에게 익숙한 이름의 서평자들이 이 책에 필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목차
1장 0~3세 꾸러기의 행복한 책 읽기
0~3세 독서 지도 길라잡이
2장 4~6세 꾸러기의 행복한 책 읽기
4~6세 독서 지도 길라잡이
3장 초등 1~2학년 꾸러기의 행복한 책 읽기
초등 1~2학년 독서 지도 길라잡이
4장 초등 3~4학년 꾸러기의 행복한 책 읽기
초등 3~4학년 독서 지도 길라잡이
5장 초등 5~6학년 꾸러기의 행복한 책 읽기
초등 5~6학년 독서 지도 길라잡이
6장 어린이 독서 지도, 이것이 궁금하다
어린이 독서 일반에 관한 궁금증
영유아 독서에 관한 궁금증
초등학생 독서에 관한 궁금증
부록
꾸러기의 행복한 책 읽기 도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