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혼자 쓸쓸히 생일을 맞이해 우울한 민주, 미운오리 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하승,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진우, 낯선 땅에서 입양아로 살아가야하는 안나. 네 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외로움과 싸워 이겨가는 과정을 담았다.
누구나 한번 쯤은 겪어봤을 성장기의 외로움.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쯤으로 회자될 작은 사건들. 하지만 '그 때'를 겪고 있는 당사자들에겐 지치도록 서글픈 법이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솔직하게 소외와 극복을 이야기했다.그런데 쫄랑이 때문에 엄마 아빠 마음을 조금 알겠어요. 쫄랑이 혼자 두고 학교에 갈 때 얼마나 미안한데요. 하루 종일 심심해서 나만 기다릴텐데 싶어서 학교 끝나면 바로 뛰어오게 돼요. 제가 어디를 갈 때마다 하도 따라 나오려고 해서 '누구나 가끔씩은 혼자 있어야 하는거야!'라고 얘기해 줬다니까요? 엄마, 기억하세요? 엄마가 저한테 해주신 말씀인데.하여튼 엄마 아빠 고마워요. 쫄랑이 잘 키울게요. 친구들이 강아지 엄마라고 막 놀려요. 제가 벌써 엄마가 됐어요. 히히. 사랑해요. 엄마 아빠.- 본문 27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범경화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경기도 일산의 호수초등학교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다. <외로울 땐 외롭다고 말해>를 지었고, 그림책 <성적표 받은 날>을 번역했다. 다른 사람에게 책을 소개하고 권하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서라는 직업도, 번역이라는 작업도 그 일환이다.
목차
이 책을 펼친 친구들에게
날 사랑한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
나는 엄마, 아빠의 아들이 아닌가요
나도 친구들과 축구 하고 싶은데…
내 주위엔 온통 파란 눈의 사람들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