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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수레를 타고
비룡소 | 3-4학년 | 199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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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르셀로나 국제 동화 그래픽 비엔날레 수상작가 쉬타이네케의 섬세한 그림과 파우제방의 감동어린 글이 만난 행복한 작품이다. 이젠 사는 일이 지긋지긋해진 할아버지가 손자 페피토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러 '산꼭대기'에 올랐다가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계속 옆에 있어준 페피토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고 다시 '산꼭대기'를 내려온다는 가슴 따뜻한 동화.

결국 지루하고 더 이상 나아질 것이 없는 것 같은 이 세상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사람들과 가족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구드룬 파우제방
1928년 체코 동보헤미아 지방 비하슈타틀에서 태어났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 뒤 가족과 함께 독일(옛 서독)로 옮겨왔습니다. 비스바덴에서 김나지움을 마치고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과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일했습니다. 1956년부터 12년 동안 남아메리카의 칠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에 있는 독일 외국인 학교에서 근무했고, 1972년 독일로 돌아와 1989년까지 풀다 근처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1959년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한 소설 ≪리우 아마르고≫를 발표했고, 1970년 아들이 태어난 뒤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972년 어린이를 위한 첫 작품 ≪물의 요정이 사는 집 뒤에서≫ 이후, 가난과 실업 문제, 환경 문제, 평화와 정의 등 사회 현실의 크고 작은 문제를 다룬 책을 많이 써 냈으며, 구스타프 하이네만 평화상, 북스테후더 블렌 상, 취리히 아동 문학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또 1999년에는 작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연방에서 명예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특히 원자력 발전소의 핵 사고로 일어난 일을 그린 ≪구름 Die Wolke≫(1987)은 이전에 발표한 핵 전쟁을 그린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Die letzten Kinder von Schewenborn≫(1983)과 함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988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독일 공상과학문학상, 쿠르트-라스비츠 상Kurd-Laßwitz Award 등을 수상한 ≪구름 Die Wolke≫은 파우제방의 많은 작품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졌는데, ‘양심을 흔들어 깨우는 이야기’로 평가 받으며 20개 이상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 밀리언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만화작품으로도 출간되었으며, 2011년에는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클라우드≫가 만들어졌습니다.그 밖에 ≪그리운 자작나무≫ ≪나무 위의 아이들≫ ≪카델라 집안의 고난≫(1977년 독일 아동문학상 수상) ≪강물소리가 들리니, 엘린≫(하인리히 볼가스트 문학상 수상)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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