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숲을 무대로 하여 그 숲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동화처럼 그려낸 책이다. 200년 전 한 농부가족이 버리고 간 땅이 처음 어떻게 싹을 틔웠는지, 동물들은 언제부터 거기에 와 살게 되었는지, 숲의 초기에는 어떤 나무들이 살다가 사라지고 지금은 어떤 나무들이 살고 있는지가 자세하게 이야기된다.
숲의 일생을 소개하는 글 옆에는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척 에카르트의 그림이 실려있다. 흑백의 세밀화로 정성스럽게 그린 그의 그림들은 화려하거나 눈에 확 띄는 것은 아니지만, 그림의 섬세한 선들을 따라가다보면 숲 곳곳에 숨어있는 조그마한 풀 한 포기, 열매를 주어먹고 있는 다람쥐에 이르기까지 숲을 차근차근히 둘러볼 수 있다. 그래서 숲이 정말 간단하고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아차리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들도록 했다.
뒷장에는 숲에 대한 기본적인 생물상식들과 숲에 갈때 주의할 점들에 대해 이야기해놓았다.숲에 있는 것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은아무 것도 없어요.매일 늙은 나무는 죽어 가고, 새로운 어린 나무가 그 자리에서 자라지요. --본문 50쪽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윌리엄 재스퍼슨
미국 뉴헤이번에서 태어났고,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숲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숲의 역사 이야기인 <숲은 누가 만들었나> 외에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나>, <인류는 어떻게 살아왔나>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