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카네기 상을 두번이나 수장한 작가 벌리 도허티가 옛이야기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열두 편을 가려 뽑아 그만의 활기와 힘찬 목소리를 담아 다시 쓴 작품입니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권을 반영한 이 옛 이야기들은 벌리 도허티의 손을 빌어 현재까지 살아 숨쉬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또한 제인 레이의 일러스트는 여러 가지 기법을 사용하여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느낌을 살려 옛이야기의 아름다운 감동을 전해줍니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 그리고 아직도 꿈을 꾸는 어른들을 위한 옛 이야기!!
“옛이야기는 마술에 걸린 꿈입니다. 그 이야기들은 우리가 마법에 걸려 있고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동안, 귓가에 들려오는 노랫소리처럼 기억됩니다.“
<마법의 옛 이야기>의 원래 제목은 Fairy Tales, 즉 요정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옛이야기라고 부르는 것을 영어로는 요정 이야기라고 합니다. 꼭 요정이 나와서가 아니라, 마치 요정이 마법이라도 부리듯 신기하고 환상적인 사건이 일어난다는 뜻이지요.
<마법의 옛이야기>는 <이름 없는 너에게>, <남자애 같은 그래니>로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은 작가 벌리 도허티가 옛이야기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열두 편을 가려 뽑은 작품입니다. 전세계 어린이들을 수백 년 동안 마법처럼 사로잡아 온 이야기들을요. 이 아름다운 책에서는 그 마법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깊고 눈부시게 발휘됩니다. 꿈 많은 어린이, 그리고 아직도 꿈을 꾸는 어른들을 위한 마법 같은 이야기가 책장을 여는 순간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마법의 옛이야기를 쓰기 위해 내가 읽은 수백 편의 이야기 가운데서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하던 시간은 퍽 즐거웠습니다. 옛이야기들은 같은 이야기라도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저마다 다른 울림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 벌리 도허티 -
작가 벌리 도허티는 전세계의 수백, 수천 가지 이야기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열두 편의 이야기를 골라냈습니다.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의 마법 램프>, <불새> 등 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이야기, 어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 봤을 법한 ‘널리 알려진’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벌리 도허티의 글이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동명 작품들과 다른 이유는, 그가 이들 이야기의 여러 갈래 가운데서도 가장 초기의 이야기, 완벽한 형태의 이야기를 찾으려고 애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그만의 활기와 힘찬 목소리를 담아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벌리 도허티의 <신데렐라>는 수많은 동명 작품들이 반복해서 사용해 온 전통적인 모티브들, 즉 호박 마차를 만든 요정 대신에 마법에 걸린 개암나무를 등장시켜 이야기에 신비감을 한층 더했습니다.
그리고 《마법의 옛이야기》 속의 등장 인물들은 모두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권을 반영하여 저마다 다른 울림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 저잣거리에서 방금 튀어 나온듯한 알라딘, 지금도 독일의 어느 오래된 탑 안에 살고 있을듯한 라푼첼, 그리고 불새를 찾아 러시아 곳곳을 누비는 황제의 아들 이반 등, 각각의 이야기마다 문화적 디테일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그저 오래 전부터 전해져 온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까지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것이 그림 형제, 안데르센, 페로, 뒤에 벌리 도허티의 이름을 하나 더 기억해야 할 진짜 이유입니다.
“벌리 도허티는 옛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데 성공했다. 제인 레이는 그녀의 손이 닿는 것을 모두 황금으로 바꾸어 놓았다.” -데일리 텔레그라프-
<할아버지의 풍선>으로 마더구스 상을 받은 바 있는 제인 레이의 고급스런 일러스트는, 세월이 지나도 빛이 바라지 않는 명작 이야기에 아름다운 색을 입히고 그 깊이를 더해 줍니다. 제인 레이 특유의 수채화와 콜라쥬 기법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그림과 황금 프레임, 그리고 세련된 태피스트리 패턴은 마치 액자에 걸린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아름다운 감동을 줍니다.
특히 금발의 백인 미남, 미녀만 등장하는 여느 작품들과 달리, 제인 레이의 손을 거쳐 탄생한 주인공들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까만 피부에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가진 건강한 흑인 ‘미녀’는 이야기의 디테일과 어우러져 살아 숨쉬는 생동감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벌리 도허티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더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영국의 대도시에서 2년 동안 선생님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벌리 도허티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많은 책을 쓰고 있습니다. <남자애 같은 그래니(Granny was a Buffer Girl)>와 <이름 없는 너에게>로 카네기 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이 책 <마법의 옛이야기>로 케이트그린어웨이상 후보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그림 : 제인 레이
뛰어난 그림 작가로 인정받는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마더구스상을 받은 <할아버지를 위한 풍선>을 시작으로 <행복한 왕자>, <노아의 방주>, <크리스마스 이야기> 등 많은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특히 <세상은 이렇게 시작되었단다>로 1992년 스마티즈 상을 수상했고, 이 책 <마법의 옛이야기>로 케이트그린어웨이상 후보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역자 : 김서정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뮌헨 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현재 동화작가, 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숙명여대와 중앙대에서 동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두로크 강을 건너서>, <용감한 꼬마 생쥐>, 평론집으로 <멋진 판타지>, <어린이 문학 만세>, 옮긴 책으로 <미오, 나의 미오>와 <일주일 내내 토요일> 등이 있습니다.
목차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미녀와 야수
룸펠슈틸츠킨라푼첼
백설 공주
알라딘과 마법 램프
빨간 모자불새
핸젤과 그레텔
개구리 왕자
백조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