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바다 앞 평화로운 부둣가 마을, 벽장 속에서 심각한 회의가 벌어진다. 회의 주제는 \'거만한 집고양이 줄라이 목에 방울 달기\'이다. 그런데 대체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까?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꼬마쥐 \'밥\'과 \'오지\'는 \'모험의 주인공\'으로 결정된다.
어두운 벽장안에 우두커니 남겨진 겁쟁이 꼬마쥐들은 사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보다 \'대장 쥐의 명령\'이 더 두렵다. 대장 포트만에게서 자유로워진 밥과 오지는 정글을 여행하며 덩치 큰 코끼리, 무서운 호랑이들과 만나며 자신들의 세계를 넓힌다.
쥐들의 이야기는 목표보다 관습을 하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다. 가장 어리고 작은 꼬마쥐들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통해 \'긍정\'의 힘을 가르쳐주는 동화. 세상을 구하는 것은 결단과 헌신이 아니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정신에서 비롯됨을 이야기한다.
작가 소개
역자 : 유동환
1960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노동연구소 연구실장, 통일시대 민주주의 국민회의 기획국장 등을 거쳐 2005년 현재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부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 <고백>, <수상한 궤짝>, <이자벨>, <벽 속의 유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