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그림책에는 일제 강점기에 좋은 동시를 많이 남긴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부터 표제작을 쓴 젊은 시인 박혜선에 이르기까지 모두 열세 명이 쓴 생생한 동시 16편이 실려 있다. 열세 명의 시인들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본 동시를 빚어 내어, 자연과 점점 멀어져가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으로 성큼 들어가 자연과 함께 숨쉬도록 해 준다. 또한 이 그림책에는 ‘사람을 닮은 자연, 자연을 닮은 사람’이라는 주제를 꾸준히 천착해 온 화가 김재홍의 그림이 동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화가 김재홍은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길벗어린이, 2000)로 ‘2004 에스파스 앙팡상’을 수상하여 최근 스위스에서 원화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지식 습득을 주목적으로 하는 생태 관련 책들은 대개 간단한 일상적 에피소드와 생태적 지식을 단순하게 결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태 동시 그림책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는 시인들의 예리한 눈을 통해 본 자연의 모습을 화가가 그림을 통해 재해석하고, 그 뒤에 동물 세밀화와 간략한 생태적 지식을 덧붙이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마음으로 먼저 자연을 맞아들이고, 그 다음에 머리로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해 준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동시를 찬찬히 읽다 보면, 그동안 잊고 지내 왔던 동물들이 어느새 하나씩 되살아나 우리 앞에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다. 학교에, 학원에, 컴퓨터에 너무 바빠 자연을 까맣게 잊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은 생생히 살아 숨쉬는 자연을 느끼게 해 주는 좋은 통로가 되리라 여겨진다.
출판사 리뷰
▶ 국내 최초의 ‘생태 동시 그림책’ 출간!
최근 우리 어린이책 분야에서 생태학적 요소가 강조된 책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가운데, 생태 동시 그림책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푸른책들, 2006)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출간된 책들이 대부분 생태학적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앞선 책들인데 비해, 이번에 출간된 생태 동시 그림책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는 생태학적 상상력으로 쓰인 동시를 기반으로 하여 정서적 접근을 통해 자연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받아들이게 하는 차별화 된 방식을 취하고 있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에는 일제 강점기에 좋은 동시를 많이 남긴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부터 표제작을 쓴 젊은 시인 박혜선에 이르기까지 모두 열세 명이 쓴 생생한 동시 16편이 실려 있다. 열세 명의 시인들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본 동시를 빚어 내어, 자연과 점점 멀어져가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으로 성큼 들어가 자연과 함께 숨쉬도록 해 준다. 또한 이 그림책에는 ‘사람을 닮은 자연, 자연을 닮은 사람’이라는 주제를 꾸준히 천착해 온 화가 김재홍의 그림이 동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화가 김재홍은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길벗어린이, 2000)로 ‘2004 에스파스 앙팡상’을 수상하여 최근 스위스에서 원화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지식 습득을 주목적으로 하는 생태 관련 책들은 대개 간단한 일상적 에피소드와 생태적 지식을 단순하게 결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태 동시 그림책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는 시인들의 예리한 눈을 통해 본 자연의 모습을 화가가 그림을 통해 재해석하고, 그 뒤에 동물 세밀화와 간략한 생태적 지식을 덧붙이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마음으로 먼저 자연을 맞아들이고, 그 다음에 머리로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해 준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동시를 찬찬히 읽다 보면, 그동안 잊고 지내 왔던 동물들이 어느새 하나씩 되살아나 우리 앞에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다. 학교에, 학원에, 컴퓨터에 너무 바빠 자연을 까맣게 잊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은 생생히 살아 숨쉬는 자연을 느끼게 해 주는 좋은 통로가 되리라 여겨진다.
작가 소개
그림 : 김재홍
1958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생각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2004 에스파스 앙팡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책으로 『동강의 아이들』, 『숲 속에서』가 있고, 『도들마루의 깨비』, 『나의 아름다운 늪』, 『쌀뱅이를 아시나요』,『고양이 학교』,『거울 전쟁』등의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엮음 : 신형건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치의학을 공부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과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받았으며, 초등 학교 『국어』 교과서에 「발톱」, 「시간 여행」, 「그림자」 등 5편의 동시가 실려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와 『배꼽』,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등이 있습니다.
목차
종다리 - 전병호
버들붕어 두 마리는 - 정완영
지렁이 - 신현배
미루나무(*매미) - 하청호
효자 자벌레 - 양인숙
풀무치 - 전병호
제비 새끼 - 고 은
반딧불 - 윤동주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 - 박혜선
거미의 집 - 이미애
서울에 갇힌 두더지 - 박혜선
오목눈이 - 양재홍
고슴도치 - 이혜영
귀뚜라미와 나와 - 윤동주
도토리랑 다람쥐랑 - 허명희
겨울 까치집 - 신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