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산골 마을 버스 운전수 아저씨가 내미는 따뜻한 손, 그리고 산골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 버스 운전수 아저씨의 하루를 통해 약하고 보잘 것없는 생명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일깨워 주는 내용을 담았다. 어려울수록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산골 마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눈이 하얗게 내린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작고 정겨운 목소리를 띤다. 작가가 가장 외진 산골 마을 '죽장'으로 스스로 학교를 옮겨간 3년간의 생활을 바탕으로, 순수한 시골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이제 아저씨는 막차를 몰고 있다.아프다던 순이네 할머니 약을 사 안주머니에 넣어 둔아저씨는 마음이 바쁘다.얼른 가서 약을 드려야 할 텐데…….그런데 버스 안에 못 보던 할머니 한 분이 앉아 있다.그 할머니는 벌써 내릴 곳을 지나쳐 온 것이다."이를 어쩌노..."걱정하는 할머니에게 아저씨는 물을 건넨다."추울 땐 따뜻한 물이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