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40여 년간 전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일본 판타지의 명작 \'코로보쿠루 시리즈\' 두번째 책이다.『아무도 모르는 나라』에 이어 전설 속의 콩알개를 찾기 위한 코로보쿠루의 대활약이 펼쳐진다. 1권보다 더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작은 사람들의 세계가 한층 정교하고 치밀하게 구석구석 묘사되어 있다.
콩알개에 얽힌 전설은 물론이고 코로보쿠루 성, 지하 공장, 신문 만들기, 콩알개를 붙잡기 위한 달팽이 덫에 이르기까지 그 세밀한 묘사 덕분에 작품 속의 세계가 독자에게 한층 생생하게 다가오면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세세한 부분까지 사실적으로 중첩시킴으로써 그 정교한 구조에 탄성을 지르게 한다.
출판사 리뷰
소인족 코로보쿠루는 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오랫동안 자기네 아군이 되어 줄 사람을 찾다가 마침내 키다리 씨를 아군으로 선택한다. 그 키다리 씨가 코로보쿠루가 살고 있던 작은 산을 사면서 \'아무도 모르는 작은나라\'가 새롭게 생긴다. 그 뒤에 코로보쿠루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코로부쿠루들이 직접 들려 주는 이야기.
나는 밤나무 처사인데 키다리 씨의 연락원이다. 나는 코로부쿠루 나라에서 생긴 일을 꼼꼼히 조사하여 공책에 적어 두는데, 키다리 씨가 내 공책에 코로부쿠루 통신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면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코로보쿠루 통신사의 통신원으로 활약한다.
어느 날 키다리 씨로부터 전설 속의 콩알 개 얘기를 듣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 나는 친구들과 함께 콩알개를 찾기 위한 작전을 짠다. 콩알개 수색 작업을 벌이면서 콩알개가 다니는 길에 덫을 놓기로 하고 콩알개가 좋아하는 달팽이로 덫을 만든다. 그리고 사진 찍는 법, 기사 쓰는 법을 연습하면서 신문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나하나 해 나간다. 마침내 콩알개가 잡히고 코로보쿠루 신문은 첫소식으로 콩알개에 관한 내용을 싣는다.
사토 사토루의 첫 장편 판타지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가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고 그로부터 삼 년 뒤에 두 번째 이야기 『콩알만한 작은 개』가 발표되었다. 작은 사람의 존재 배경과 발견 과정을 그린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에 이어 『콩알만한 작은 개』에서부터 작가가 본래 쓰고 싶어하던 작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비로소 작가가 가슴속에 품었던 작은 사람들이 활약하는 환상이 고스란히 내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콩알만한 작은 개』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1권보다 더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가 소개
저자 : 사토 사토루
1928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간토공업전문 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1959년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국제안데르센상 국내상을 수상했다. 잇따라 코로보쿠루 이야기 시리즈(전5권)를 비롯해 여러 권의 작품을 발표해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 햇살과나무꾼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옮긴 책으로는 <느릅나무 거리의 개구쟁이들>, <학교에 간 사자>, <우리 선생님 최고>, <에밀은 사고뭉치>, <바다의 노래>, <다람쥐와 마법의 반지>, <여우 씨 이야기>, <사자와 마녀와 옷장>, <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 <책.어린이.어른>, <화요일의 두꺼비>, <우리 집 가출쟁이>, <나 이제 외톨이와 안녕할지 몰라요>,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등이 있고, 직접 쓴 책으로는 <거꾸로 살아가는 동식물 이야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탐험가 허영호>, <아낌없이 주는 친구들>, <흉내쟁이 친구들>, <섬마을 소년의 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