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익의 인생관은 물론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호사설>을 풀어쓴 책이다. 성호 이익은 조선 영조 때의 학자로 우리나라의 실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 이익이 평생의 업적으로 남긴 <성호사설> 속에는 천지문, 만물문, 인사문, 경사문, 시문문 등 세상의 다양한 학문이 고루 담겨 있다.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서양의 과학 기술이 앞서 있음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했다. 백과사전과도 같이 3천 가지가 넘는 항목이 천문과 지리, 세상 만물, 사람과 사회, 고전과 역사, 시와 문장의 다섯 주제로 나뉘어 담겨 있다.합격자들은 부득이 경쟁을 통하여 살아남아야 하는데, 여기서 붕당으로 갈라져 난장판이 되고 만다. 힘이 비슷하면 다투게 되고, 지위가 위태로워지면 뺏으려고 하는 법이다. 좁은 구멍 하나를 놓고 대여섯 마리의 뱀이 한꺼번에 빠져 나가려는 꼴이니 어쩌겠는가? 파벌 싸움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나라에서 인재를 구할 때는 처음부터 꼭 필요한 인원만 뽑았어야 옳았다. 그것이 물 건너 간 일이라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개인의 능력을 검증하여 차례차례 임용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하면 발탁자들의 원망을 다소나마 줄여 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2부 인사문 '인재등용' 중에서
활은 멀리 있는 적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는 훌륭한 병기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살이 날카로워야 하는데, 우리나라 화살은 그렇지 못하다. 임진왜란 후, 조정에서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각 고을 백성들에게 활쏘기 연습을 하도록 명령하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촉이 없는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 사용해서 좋은 대나무만 허비하고 있다. -본문 2부 만물문 '무기'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남길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물과 곤충을 좋아하여 자연 과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써 왔습니다. 그동안 지은 창작 동화로 《참으로 당돌한 학교》, 《15분짜리 형》, 《쓰레기를 먹는 공룡》, 《산소가 뚝!》 등이 있고, 어린이 책으로 《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 《동물로 세상에서 살아남기》, 《공룡 상상》, 《생태계를 지키는 아이들을 위한 안내서》, 《나무들이 재잘거리는 숲 이야기》, 《나무가 자라야 사람도 살지!》 등이 있고, 그림책으로 《숲이 좋아요》, 《바다가 좋아요》, 《소풍을 떠나요》 등이 있습니다.
목차
글쓴이의 말 - 조선 사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호사설!
|제1부| 《성호사설》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1. 이익은 어떻게 살았을까?
2. 이익은 어떤 세상에서 살았나?
3. 퇴계와 율곡 사이에서
4. 경세치용의 실학을 열다
5. 《성호사설》의 경위와 내용
|제2부| 실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1장 천지문 - 천문과 지리 이야기
2장 만물문 - 세상 만물 이야기
3장 인사문 - 사람과 사회에 이야기
4장 경사문 - 고전과 역사 이야기
5장 시문문 - 시와 문장 이야기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