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독일 동화 <엄마 안녕>은 엄마의 죽음을 맞게 된 열한 살 소녀가 겪는 심리적인 고통과 정신적 성장을 다룬 작품이다. '플로라'는 마냥 즐거워야 할 여름 휴양지에서 엄마가 심상치 않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플로라네 가족은 갑작스럽게 휴가를 중단한 채 집으로 돌아오고, 엄마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시작한다.
아빠와 플로라, 동생 필립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마의 죽음을 부정하거나 외면하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충격을 받고 고통스러워하지만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플로라의 엄마와, 그런 엄마를 지켜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플로라와 동생 필립은 처음부터 엄마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솔직히 듣고 충분한 시간을 둔 채 마음의 준비를 해 나간다. 뿐만 아니라 죽어 가는 엄마를 위로하고 홀로 남을 아빠의 아픔을 이해해 줄 만큼 정신적 성장을 이룬다.
플로라가 써내려 간 일기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플로라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엄마의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플로라가 모든 문제를 전폐하고 슬픔에 빠져 지내지는 않는다. 엄마의 죽음이라는 큰 시련이 플로라의 마음을 좀더 깊고 넓게 만들어 준다면, 친구 관계나 이성 문제 역시 플로라의 성장을 풍요롭게 가꾸어 주는 자잘한 요소가 된다.
출판사 리뷰
아이에게 부모의 존재는 생존을 위한 절대적인 조건입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없는 아이들이 겪는 눈물겨운 고난은 수많은 문학 작품의 테마가 되기도 합니다. 엄마나 아빠 두 사람 중 하나가 없는 경우에도 아이가느끼는 상실감은 크게 마련입니다. 부모가 아이 곁을 떠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죽음은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가장 큰 상실감을 안겨 주게 됩니다.독일 동화 <엄마 안녕>은 엄마의 죽음을 맞게 된 열한 살 소녀가 겪는 심리적인 고통과 정신적 성장을 다룬 작품입니다. 플로라는 마냥 즐거워야 할 여름 휴양지에서 엄마가 심상치 않은 병에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플로라네 가족은 갑작스럽게 휴가를 중단한 채 집으로 돌아오고, 엄마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시작합니다.아빠와 플로라, 동생 필립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마의 죽음을 부정하거나 외면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을 받고 고통스러워하지만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플로라의 엄마와 그런엄마를 지켜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진정한 가족이란 죽음까지도 따뜻하게 감싸안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 줍니다.많은 어른들은 아이에게 부모의 죽음을 솔직히 알리는 대신 아무 일이 없을 거라며 안심시켜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마침내 엄마나 아빠가 자신 곁을 떠날 때 큰 충격에휩싸이고, 심지어는 버림받았다는 상실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 안녕>에서 플로라와 동생 필립은 처음부터 엄마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솔직히 듣고 충분한 시간을 둔 채 마음의 준비를 해 나갑니다.뿐만 아니라 죽어 가는 엄마를 위로하고 홀로 남을 아빠의 아픔을 이해해 줄 만큼 정신적 성장을 이루기도 합니다.플로라가 써내려 간 일기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엄마 안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플로라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엄마의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플로라가 모든 문제를 전폐하고슬픔에 빠져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의 죽음이라는 큰 시련이 플로라의 마음을 좀더 깊고 넓게 만들어 준다면, 친구 관계나 이성 문제 역시 플로라의 성장을 풍요롭게 가꾸어 주는 자잘한 요소가 됩니다.
하루 종일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사실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이다. 항상 내게 일어나는 일상적인 것이고. 예를 들면 엄마가 다시 건강해지고, 엄마가 활짝 웃고, 엄마가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을 말한다. 벽난로의 불도 중요할 때가 있다. 저녁을 먹을 때 켜는 촛불, 혹은 내가 멍청하다거나 예쁘다고 하는 것도 중요할 때가 있다. 어쩌면 이런 사소한 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본문 80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쵤러
독일에서 성공을 거둔 유명한 작가로 주로 폭력에 반대하는 책을 많이 썼습니다. 《안나는 달린다》로 가톨릭 청소년 작품상을 수상했고, 《안톤》으로 구스타프 하이네만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라라 선생님이 최고야》, 《안톤》, 《엄마 안녕》, 《난 내 동생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