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천재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하였다. 그의 그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어린이들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을 감상하며 천진난만함과 평온함, 자유로움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으로 헤어져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서로 그리워하면서 이중섭과 그의 가족이 주고받은 편지를 함께 수록하고 있어, 이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출판사 리뷰
■ 동화 작가이면서 동시 작가인 강원희의 글과 천재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만났다.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쓴 글이 이중섭의 그림과 어울려 그의 삶과 예술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 더 나아가 그림에 흥미가 있는 아이에게는 그림을 보는 눈을 키워줄 것이다.
■ 이중섭이 어린이를 많이 그린 화가임을 강조하면서 그런 그림을 많이 실었다.
: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그림에서 그가 얼마나 어린이들을 사랑했는지 알게 한다.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요즘의 각박한 세상을 사는 아이들도 천진난만함과 평온함, 자유로움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 이중섭과 그의 가족이 서로 그리워하면서 주고받은 편지를 본문에 곁들였다.
: 이중섭 가족의 편지에는 한국과 일본으로 헤어져 살며 못 만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구구절절이 배어 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다면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를 확인하고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원희
강원희는 수색초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를 나왔다.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계몽아동문학상, MBC 장편 창작동화대상, 세종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미주 중앙일보』 이민 100주년 기념 단편소설부문에 당선하였고, 미주 문인협회 시부문 상을 수상하였다. 지금은 태평양을 오가며 인디오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북청에서 온 사자』『바람아 너는 알고 있니?』『술래와 풍금소리』『훈장을 단 허수아비』와 동시집 『바람이 찍은 발자국』『날고 싶은 나무』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고(故) 구상(시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은종이 그림 속의 아이들
엄마 손은 참 따뜻해
사과 속에는 한 그루 사과나무가 들어 있지
마음속에 찍힌 고구려 고분 벽화
지금쯤 하늘까지 걸어가셨을걸
루오 그림의 예수 같소
재떨이 속 방 한가운데 난초가 자라고 있어
저 사람이 바로 소도둑이에요
죽음의 바다를 건너서
하늘나라 가면 심심하니까 길동무 하라고
다시는 네 형과 같은 죽음을 보고 싶지 않다
이보시오, 당신들도 같은 동포가 아니오
봄의 아이들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아내와 아이들이 남기고 간 바다
가족들과 함께 보낸 마지막 날들
낙화암, 낙화암, 왜 말이 없느냐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지
아이들이 아빠 얼굴을 잊어버리기 전에
좋은 그림은 산골 농부도 아는 거야
은종이 그림 철거 소동
내 그림을 스페인 투우와 비교하다니
나는 그림을 그린답시고 세상을 속였어
넌 나를 정신병자라고 믿지 않지?
돌아오지 않는 강
참, 자넨 대답할 수가 없지
이중섭의 생애
저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