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칼데콧 수상 작가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의 시를 그림으로 옮겼다. 땅속, 땅위, 물속, 하늘 위 등 각 공간 속에 살고 있는 사물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 의성어, 의태어가 적절히 섞이고 간결하면서도 리듬 있는 글로 아이들이 쉽게 따라서 입말처럼 외울 수 있다.
책은 땅위로 초록 새싹 틔우는 씨, 동실동실 떠다니는 민들레 씨, 물속에 사는 은 물고기, 금 물고기, 할아버지 물고기, 아기 물고기, 땅 위로 걸어 다니는 거인처럼 커다란 사람, 아이처럼 조그만 사람, 깜깜한 밤하늘에 쏜살같이 흐르는 별, 환하게 밝은 별, 고요히 떠 있는 별 등 다양한 사물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밝은 색감의 일러스트는 천에 자수를 놓거나 천 무늬를 그대로 살려 사물의 모양을 표현했다. 재미난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어떤 모양으로 활용하고 표현했는지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새, 사람, 물고기 등 큼직큼직하게 사물들을 만들어 놓아 유아들이 인지하기 쉬우며,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1910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195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930, 40년대에 미국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작가로, 어린이들이 옛날이야기나 신화 말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고 어린이들이 무엇을 듣길 원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린이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알고자 했으며, 아이들의 일상에 직접 파고들어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글을 썼습니다. 어린이 문학의 고전이 된 『잘 자요 달님』 『엄마 난 도망갈 거야』 『작은 섬』(레너드 웨이스가드 그림, 1947년 칼데콧 상 수상작) 『할머니 집 가는 길』 등을 비롯한 작품들은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