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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
사계절 | 3-4학년 | 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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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늘 우리 곁에 있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나무입니다.
하지만 나무 이름을 안다고 나무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랍니다. 잎 겨드랑이에 수줍은 듯 피어나는 느티나무 꽃을 본 적이 있나요?
물푸레나무, 뽕나무, 이팝나무는 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백나무 숲은 어디일까요?
이 책은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의 꽃, 잎, 줄기, 열매의 생김새와 나무들에 얽힌 재미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여러 이야기들을 담았답니다. 그리고 사람살이의 숱한 사연을 품고 있는 이 땅의 큰 나무들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펼쳐져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나무들이 있다.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흔한 나무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나무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무는 인간보다 먼저 지구상에 뿌리를 내렸다. 그리고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숲과 나무에 기대어 목숨을 이어왔다. 나무는 맛있는 열매를 인간에게 내 주고, 마을 당산나무는 사람살이의 애달픈 사연을 귀담아 들어주었다. 나무를 알아 간다는 것은 단순히 나무의 이름을 아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가 나무를 알아 가는 것은 우리의 역사와 삶의 뿌리를 깨닫고 이해하는 것이다.

자연과 격리되어 있는 아이들의 삶
요즘처럼 식물도감을 들고 나무를 알아가는 모습을 옛사람들이 보았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이런 모습을 선뜻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우리 조상은 굳이 도감이 필요 없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나무를 알아나갔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논밭 근처에 느티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고, 감기에 걸리면 전나무 잎을 넣고 끓인 물로 목욕을 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길을 가르쳐 줄 때도 나무를 이정표로 삼았다. 그래서 어떤 나무가 느티나무인지 또 어디에 가면 전나무가 있는지 훤히 알고 있었다. 안타깝지만 자연과 격리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먼저 책을 통해 나무를 만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무에 관한 책들은 죄다 어른 책이며, 뜻 모를 경전을 읽는 것만큼 어려운 말로 쓰여 있는 도감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좀더 쉽게 나무에 다가갈 수 있게 나무의 유래, 전설, 쓰임새, 생태 등 다양안 내용을 쉬운 말로 풀어 썼다. 이제 아이들은 이 책을 들고 길을 걷다 문득 문득 만나게 되는 나무와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무의 유래, 쓰임, 전설, 생태를 비롯해 천연기념물까지
저자 고규홍은 10여년 넘게 일해 왔던 기자 생활을 정리한 뒤 가장 먼저 나무를 찾아 나섰다. 무언가 홀린 듯 전국 곳곳을 누비며 사람살이의 숱한 사연을 품고 있는 이 땅의 큰 나무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무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모으고 각종 문헌을 뒤져 자료를 수집했다. 이 책은 이런 과정을 통해 나무의 유래, 쓰임, 전설, 생태를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크고 희귀한 나무까지 빠짐없이 실어놓았다.

흔히 볼 수 있는 27종의 나무를 다섯 가지 테마로 분류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7종의 나무를 수록했다. 누에를 치는 농가에만 있을 것 같은 뽕나무는 가까운 공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다. 오동나무도 오래된 시골집에 가야만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도시든 시골이든 동네마다 한 그루쯤은 어김없이 자잡고 있다. 이팝나무, 회화나무, 중국단풍나무는 오래 전부터 도로 곳곳에 가로수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다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 개나리는 봄이면 전국 곳곳을 노랗게 물들이기 때문에 굳이 찾아 나설 이유도 없다.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와 같은 참나무과 나무들은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든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아파트 정원이든 주택가든 매실나무, 목련, 등(등나무), 감나무을 비롯해 수많은 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 책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만을 선별하여 우리 겨레를 대표할 만한 나무, 쓰임새가 요긴한 나무, 우리 살림살이와 가까운 나무, 꽃이 아름다운 나무, 자태가 아름다운 나무, 열매가 요긴한 나무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실어 놓았다.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2년여에 걸쳐 그린 일러스트레이션 187컷
그림 작업은 신인 일러스터 김명곤이 맡았다. 최근 지식․정보 책들이 경쟁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물의 현상과 원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그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제까지 논픽션 그림은 대부분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자료만으로 그리는 게 불문율처럼 되어 왔다. 이러한 간접 취재 방식은 그림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시킨다. 하지만 이번 작업에 임하는 일러스터 김명곤의 열정은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큼 대단했다. 지난해부터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몸을 던졌다. 경기도 남양주, 양평, 파주, 강원도 강릉, 정선, 삼척, 전라도 광주, 부안, 고창, 담양, 충청도 괴산, 예천, 천안, 경상도 안동, 의령 그리고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특히 천연기념물 317호인 충청남도 당진군 송산면 회화나무를 그릴 때는 14시간 동안 나무를 관찰하며 그림을 완성했다(본문 97쪽).

지식·정보 책에 걸맞은 감각적인 판면 기획과 디자인
최근 출간되고 있는 어린이용 지식․정보 책은 양적인 면에서 과거와 다르게 상당히 팽창한 상태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이 번역서이다 보니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또한 국내 기획물이라 하더라도 동화책과 크게 다르지 않은 판면 구성이 독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린다. 지금까지 출간된 지식․정보 책의 대부분은 판면 구성에 대한 특별한 컨셉 없이 글이 흘러가는 중간 중간 필요한 그림이나 사진을 끼워 넣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 책은 매 페이지를 완성할 때마다 저자, 일러스터, 편집자, 디자이너가 수차례 회의를 거쳐 모든 페이지를 하나하나 완성해 나갔다. 그림이 없어도 이해가 가능한 나무의 유래, 전설, 쓰임 등은 각 장의 앞쪽에 펼침 페이지로, 그림이 꼭 필요한 나무의 형태, 식물학적 현상, 수형에 관한 내용은 그림과 함께 뒤쪽에 펼침 페이지로 구성했다.

꽃이 피지 않는 나무는 없다
나무도 꽃을 피우냐고 묻는 사람이 뜻하지 않게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나무는 꽃을 피운다. 모든 나무가 슬픔을 머금은 뜻 청초하게 피어나는 백목련 꽃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운 건 아니지만 말이다(본문 66쪽). 가로수로 많이 가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느티나무도 꽃을 피운다. 느티나무 꽃은 아주 작은데다가 수줍은 듯, 잎겨드랑이에 숨어서 피어난다(본문 8쪽). 그리고 소나무는 4-5월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서 따로 핀다(본문 12쪽). 흔히 보았겠지만 이게 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물론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나무도 많다. 5-6월쯤 진한 향기를 뿜어내며 여러 갈래로 피어나는 오동나무 꽃은 보는 사람을 황홀경에 빠지게 만든다(본문 42쪽). 그리고 모과나무는 열매보다도 꽃을 보기 위해 가꿀 정도로 꽃이 아름답다(본문 114쪽). 게다가 이팝나무 꽃은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을 만큼 화려하다(본문 78쪽).

가시가 다닥다닥 붙은 음나무
줄기에 날카로운 가시를 다닥다닥 달고 있는 나무가 있다. 바로 음나무이다. 음나무의 어린 줄기와 가지에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가시가 붙어 있다(본문 30쪽). 나무가 어느 정도 크게 자라면 가시는 사라진다. 모든 나무의 줄기가 갈색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벽오동은 특이하게도 줄기가 대나무처럼 녹색을 띤다(본문 42쪽). 나무의 줄기는 조금씩 껍질이 떨어져 나간다. 줄기가 굵어지는 부피 성장을 하기 때문이다. 이때 줄기 껍질이 느티나무나 모과나무처럼 조각조각 떨어져 나가는 줄기를 인편수피(鱗片樹皮)라고 한다(본문 9쪽, 114쪽). 하지만 줄기 껍질이 얇은 종이처럼 한 겹 한 겹 벗겨지는 환수피(環樹皮)를 가진 나무도 있다. 바로 자작나무이다(본문 114쪽). 모두가 똑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김새도 살아가는 모습도 저마다 다르다.

나무의 치밀한 생존 전략
나무는 사람 못지않게 치밀한 생존 전략을 펼치며 살아간다. 사람이 계획을 세워 일을 하고 저축을 하고 기름진 땅에 씨를 뿌리듯 말이다.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도 있다. 개나리, 백목련, 매실나무는 잎을 내기 전에 꽃을 피운다(본문 52쪽, 66쪽, 74쪽). 이와 같은 현상은 특별한 식물학적 원리로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다면 나무가 살아가는 하나의 패턴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줄기가 스스로 서지 못하고 다른 나무나 물체에 붙어 자라는 식물을 덩굴 식물이라고 한다. 등도 줄기로 무언가를 휘어 감고 자라는 덩굴 식물이다(본문 46쪽). 대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키는 크지만 줄기가 가늘다. 그래서 땅속줄기에서도 수많은 땅속줄기를 얼기설기 복잡하게 뻗어 쓰러지지 않게 지탱한다(본문 60쪽). 버드나무는 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바람에 씨앗을 날려 물이 많은 곳에 내려 앉아 싹을 틔운다. 왕버들 가운데는 아예 물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나무도 있다(본문 88쪽). 뿌리를 줄기에서도 뻗는 나무가 있다. 은행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현상으로, 마치 석회암 동굴의 종유석처럼 가지에서 땅 쪽을 향해 자라난다. 이걸 유주라고 하는데 공기 중에서도 호흡을 하려고 뻗어난 뿌리이다(본문 16쪽).

나무 이름의 유래
우리나라의 나무 이름은 저마다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 물푸레나무는 가지를 물 속에 담그면 푸른색이 우러난다. 그래서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는 뜻에서 물푸레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본문 32쪽).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어 방귀를 뽕뽕 뀌게 된다. 그래서 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본문 36쪽). 또 먹을 수 있는 꽃이라는 뜻에서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하고, 먹을 수 없는 철쭉은 참꽃의 반대로 ‘개꽃’이라고도 했다(본문 55쪽). 예로부터 떡갈나무 잎으로 떡을 싸서 떡이 붙거나 쉬지 않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떡갈나무이다(본문 20쪽).

말도 많고 사연도 많은 이 땅의 큰 나무들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져 있다.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이 고려에 항복하자 아들인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속세를 버리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다가 심은 나무라고 한다. 이 나무의 나이는 무려 1100살이나 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높이 약 67m에 이른다(본문 17쪽).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며 심은 나무가 700년이 넘도록 자라 천연기념물이 된 나무도 있다. 당진군 송산면 회화나무는 조선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용재라는 사람이 심은 이 나무는 키가 20m에 이르는데,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회화나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나무라고 할 수 있다(본문 97쪽). 강원도 문화재자료인 영월 김종길 가옥은 1879년에 지은 옛 집이다. 보통,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문가에는 밤나무처럼 열매 껍질에 가시가 돋는 나무는 심지 않는다. 그런데 김종길 가옥에는 독특하게도 문 양쪽에 커다란 밤나무가 우뚝 솟아 있다(본문 110-111쪽). 호두나무는 고려 시대의 간신 유청신이 원나라에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여온 것이다. 유청신은 씨앗과 묘목을 가져와 씨앗은 천안시 광덕면 매당리의 고향 집에, 묘목은 집에서 가까운 광덕사에 심었다. 700살이 조금 넘은 이 나무는 키가 20m까지 자랐다. 비록 간신이 들여와 오랑캐나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700년이 지난 지금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지금은 한창때의 건강을 잃고 쇠약해진 상태이다 (본문 116쪽, 118쪽).

  작가 소개

저자 : 고규홍
1960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롤 일하다가 1988년부터 1999년까지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그 후 충남 태안군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에서 나무와의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0년부터 메일매거진 \'나무를 찾아서\'와, 조인스닷컴 등의 여러 웹사이트에 \'나무읽기\'를 썼으며, 2001년에는 MBC라디오 \'모두가 사랑이에요\'에서 \'고규홍의 나무를 찾아서\'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한림대학교 겸임교수와 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에서 학술팀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 신부, 우리 어머니>, <컴퓨터를 켜고 마음을 열고>, <기자를 위해 기자가 쓴 컴퓨터> 등이 있다.

  목차

1.우리 겨레를 대표할 만한 나무
2.쓰임새가 요긴한 나무
3.우리 살림살이와 가까운 나무
4.꽃이 아름다운 나무
5.자태가 아름다운 나무
6.열매가 요긴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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