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라는 동생을 갖는 게 소원이다. 동생이 생기면 귀찮은 심부름을 다 맡길 심부름 로봇으로 만들 속셈이기 때문. 드디어 기다리던 동생이 태어나지만, 손도 발도 작기만 한 아기 동생에게 심부름을 시킬 수는 없을 것 같다. 아라는 우선 좋은 누나가 되기로 마음 먹는다.
어른들은 동생 정현이만 좋아하고 아라에겐 무관심하다. 정현이를 만져보려고만 해도 잔소리를 듣는 아라는 자신이 외톨이가 된 것 같다. 어느 날, 엄마 몰래 잠든 정현이에게 머리핀을 꽂아주려던 아라 때문에 정현이가 죽을 뻔 한 사건이 벌어지고, 아라는 부끄러운 마음에 슬며시 집을 나간다.
추운 겨울, 놀이터를 방황하던 아라는 어디선가 반가운 목소리를 듣는다. 아라를 위해 따뜻한 옷까지 들고 나온 엄마는 아라를 포근하게 안아준다. 꼬박 사흘을 앓고 깨어난 아라는 정현이를 안고서 아무도 모르게 다짐 하는데... 동생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초등 저학년 창작동화이다."야, 신난다! 내게도 심부름 로봇이 생겼다."아라는 냅다 소리 지르고 말았어요. 얼마나 기쁜지 망아지처럼 집 안을 겅중겅중 뛰어다니기까지 했어요."아니 동생이 생길 거라는데 심부름 로봇은 또 뭐냐?"아빠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어요. 그럴 수밖에요. -본문 41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민현숙
1989년 소년중안 문학상 동시 부문 당선, 2000년 MBC창작동화대상 장편 동화 당선, 계몽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동시집 《훌라후프를 돌리는 별》 《시계가 말을 걸어서》 등이 있고, 동화집 《호두나무 집이 들썩들썩》 《돌탑 속에서 날아간 새》 등이 있습니다.
목차
혼자 있으면 무서워요
심부름 로봇
엄마, 동생 하나만 낳아 주세요
뜻밖의 소식
아주 특별한 동생
개밥의 도토리
내 마음 나도 몰라
엄마 배 속의 아기였으면
병원에 간 엄마
하얀 겨울에 온 천사
선물
좋은 누나가 되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