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은 EBS 인기프로그램 ‘생방송 60분 부모’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김순혜 교수의 ‘자기주도학습법’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아이의 공부에서 약한 모든 부분을 사교육으로 해결할 수 없고,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한 문제는 반복된다. 그러면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우리 아이의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여야 하는지, 2+7 요소를 점검하고 해결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법의 주요 골자이며 ‘4주간의 공부혁명’의 핵심이다. 즉, 4주 동안 일반적인 학교 공부나 사교육을 하던 것을 그대로 하면서, 하루에 30분~1시간 잠시 짬을 내어 엄마와 아이가 생각을 다잡고 공부 습관을 고쳐나가는 것이다. 우선은 엄마의 공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체하고 새로운 공부 관념을 심어야 한다. 그런 다음 책 속의 훈련 프로그램 워크북으로 아이와 체계적인 공부습관 리모델링에 들어가 보자.
출판사 리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육열
우리나라 엄마들의 교육열은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 최고이다.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모두 대학에 가야하고,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연신 낮아지고 있지만 대학진학률은 떨어지지 않는다. 모두가 학력, 학벌이 성공의 바탕이며 핵심이라는 생각에 동조하고 있다. 중학교만 진학하면 벌써 한밤중까지 학원순례가 이어지고 급기야 4당5락(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이라는 말까지 생겨난 지 오래다.
국가적 화두 “사교육비”
언젠가부터 학교에서 받는 교육을 총칭하는 ‘공교육’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정립된 ‘사교육’은 이제 가정 경제를 흔드는 주범으로 문제가 되어 오더니, 급기야 다수의 정책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교육 1번지라고 불리는 대치동의 아파트값이 미친 듯이 오르고, 고등학생 엄마들에게는 ‘대전간다(대치동으로 전세살이 간다)’라는 말도 생겨났다. 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이 책으로 출간되는 등 이제는 전국민이 극성스런 사교육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만 사교육 열풍이 불면 불수록 ‘과연 아이들을 학원에 갖다 놓는다고 다 해결되는가?’라는 반문의 소리도 커진다.
신종 직업 ‘교육매니저’
좋은 학원에 보낸다고 좋은 과외 선생을 붙인다고 오르지 않는 아이들의 성적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등장한 직업이 있다. 바로 ‘교육매니저’라는 것인데 아이의 성적과 성향을 분석하여 적당한 공부 전략을 세워 공부 전반의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수학을 못하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과거와 달리, 수학을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여 이해력이 떨어지는 아이와 계산력이 떨어지는 아이를 각기 다르게 대처한다는 것이니 엄마들의 귀는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 마저도 하루 이틀이지, 어떻게 매일 하는 공부를 남이 알려줘야 한단 말인가!
아이에게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자!
‘말을 우물에는 데려갈 수 있으나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배고픈 자에게 고기를 주기보다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라.’ 이 두 속담은 특히나 남이 시킨 공부로는 절대 최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에 많이 인용되는 것이다. 물론 세상에 모든 엄마들이 설마 이 말을 몰라서 사교육에 막대한 돈을 들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떻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고 있다. 본인이 부모의 공부 잔소리에 도리어 공부하지 싫었던 경험이 있으면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기만 하는 단편적인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치열한 공부 경쟁 속에서 여유롭게 스스로 공부하기만을 성인군자처럼 바라보고 있을 부모는 더욱 찾기 어려울 것이다.
김순혜 교수(경원대학교 교육대학원장)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잡는 데에는 중학교는 이미 늦다고 말한다. 유아기부터 시작된 사교육은 이미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학습량이 상당히 많아지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한다. 자기 자신을 조금씩 통제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시기야 말로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줄 절호의 찬스다. 사교육이던 가정학습이던 조금씩 공부양을 늘리며 동시에 공부하는 습관을 잡는다면 공부의 재미도 알게 되고, 세살 버릇 여든 가듯이 중학교 고등학교 시기에 인형처럼 책상에 앉아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순혜
김순혜 교수님은 경원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이며 한국교육심리학회장인 잘나가는 이론가이다. 각종 언론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재미있게 전하는 대중적인 학자이기도 하다. 육아를 맡아 줄 사람을 찾지 못해 직장을 그만두고 10여 년 동안 아이 키우기에만 전념하다가, 공부에 대한 강한 욕구를 떨쳐 버릴 수가 없어 서른여섯 살에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강남 아동상담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학습 부진 아이 등 많은 아이들을 상담하고 심리치료를 했다. 2005년 9월부터 2006년 2월까지 EBS의 인기 프로그램 ‘생방송 60분 부모’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법(4주간의 공부 혁명)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많은 공감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은 책으로는 <스트레스를 주는 엄마,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 <1등 아이 만드는 맞춤공부> 등이 있다.
저자 : 김정원
김정원 교수님은 김순혜 교수의 절친한 후배 교수이자 믿음직한 작업 동료이며, 즐거운 말벗으로 이 책의 탄생을 위해 고민과 작업을 함께 하였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고, 교육심리 영역에서도 동기와 학습에 대해 전공하였다. 경원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교육에 대한 상담뿐만 아니라 아동들에 대한 심리검사(적성검사, 학습기술검사 등)를 실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동기와 학습>, <인지학습과 문제해결>, <아동연구방법>, <교육심리학>, <심리학의 이해> 등이 있고, <종합진로직업적성검사>를 개발하였다.
목차
저자의 말
왜 자기주도학습법인가
4주 혁명 프로그램 매뉴얼
warming up 1 아이의 자존감을 세워라
warming up 2 크게 키우는 부모 되기
1주 혁명
know-how 1 동기관리
know-how 2 환경관리
2주 혁명
know-how 3 목표관리
know-how 4 시간관리
3주 혁명
know-how 5 주의집중력 관리
know-how 6 기초교과관리
4주 혁명
know-how 7 시험관리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