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빨간 모자를 쓰고 나서 확 달라진 야콥의 하루를 경쾌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빨간 모자를 쓰고 몰라보게 씩씩해진 야콥은 의젓한 형이 되기도 하고, 못 불렀던 노래도 크게 부르며, 놀림 받는 친구도 구해준다. 심지어 치과 치료까지 씩씩하게 받는다.
그러나 빨간 모자는 진짜 마법 모자가 아니다. 자신을 가장 이해하는 아빠의 선물이기에 야콥은 누구보다 씩씩한 아이가 될 수 있다. 누구보다 야콥을 이해하고 믿으며,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준 아빠의 모습에서 어떤 것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길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울면서 잠드는 야콥은 우울한 토끼가 그려진 이불을 덮고 있고, 씩씩하게 하루를 보내고 난 뒤에는 당당한 사자가 그려진 이불을 덮고 있다. 치과 벽에 붙여져 있는 그림 안의 사자는 움직이며 커다란 입으로 조련사를 삼켜 버리는 등 깜찍하고 귀여운 일러스트 곳곳에 작가의 재치가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이 빨간 모자를 쓰면 씩씩해진다고?
야콥은 유치원에서 또 그네를 빼앗기고 의기소침하다. 게다가 여자 스웨터를 입었다고 놀림을 받았다. 야콥은 유치원에서 울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어야 했다.
아빠는 야콥에게 (진짜 자동차 경주 할 때 쓰는) 빨간 모자를 선물한다. 이 모자를 쓰면 무엇이든지 문제가 없다나. 『나는 누구보다 씩씩해』는 빨간 모자를 쓰고 나서 확 달라진 야콥의 하루를 경쾌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야콥은 빨간 모자를 쓰고 나서 몰라보게 씩씩해진다. 의젓한 형이 되기도 하고, 못 불렀던 노래도 크게 부르며, 놀림 받는 친구도 구해준다. 심지어 치과 치료까지 씩씩하게 받는다.
아이를 믿고 이해하는 것
빨간 모자가 진짜 마법을 부릴 수는 없을 터. 야콥은 어떻게 씩씩해질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야콥이 받은 빨간 모자는 아빠의 이해와 사랑을 말해 주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야콥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는 말하지 않고, 아빠에게만 모든 것을 털어 놓는다. 야콥은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아빠라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야콥을 이해하고 믿으며,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준 아빠의 모습에서 어떤 것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길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로 들들 볶는 부모가 오히려 독립심을 잃은
캥거루족을 만들지는 않을까.
빨간 모자 덕분에 야콥은..
야콥은 씩씩해지고 싶다. 심술쟁이 막스가 늘 야콥을 밀치고 그네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엄마는 야콥을 달래 줄 수 없다. 여자 스웨터라고 놀림 받았던 스웨터도 엄마가 억지로 입힌 것이다. 아빠라면 이해할
텐데 언제나 늦게 들어오니 울면서 잠들 수밖에.
다음날 아침, 막스는 아빠에게 빨간 모자를 선물 받는다. 이 모자를 쓰면 무엇이든지 문제가 없다고? 야콥은 신나게 모자를 쓰고 아침밥을 먹는다. 동생 티미에게 곰인형도 양보하고, 엄마랑 자동차 이름
알아맞히기 놀이에서도 이긴다.
오늘도 쉬는 시간에 야콥은 그네를 타러 갔다. 막스가 그네를 또 가로채자 야콥은 막스를 밀친다. 둘은 정신없이 싸우다가 선생님에게 혼난다. (그러나 이미 막스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고, 친구들은 히죽거리며
좋아한다.) 청소 시간에도 야콥은 혼자서 가장 무거운 상자를 옮기고, 노래 시간에 무당벌레를 크게 부른다. 친한 친구 안나가 안경원숭이라고 놀림 받을 때 야콥은 오히려 안경이 멋있다며 함께 논다.
치과에 가서는 손에 땀이 끈적끈적하도록 긴장한 엄마에게 빨간 모자를 씌워 주며 위로하고, 수영장에서는 멋지게 다이빙까지 한 야콥. 저녁을 먹을 때도 씩씩하게 엄마를 도와 식사 준비를 한다. 글짓기 때문에
밥도 잘 먹지 않고 접시만 두드리고 있는 리사 누나에게도 야콥은 말한다. "이 빨간 모자를 빌려 줄게. 그러면 아무 문제없어. 정말이야, 나도 그랬는걸."
움직이는 일러스트
깜찍하고 귀여운 일러스트 곳곳에는 작가의 재치가 담겨 있다. 울면서 잠드는 야콥은 우울한 토끼가 그려진 이불을 덮고 있고, 씩씩하게 하루를 보내고 난 뒤에는 당당한 사자가 그려진 이불을 덮고 있다. 치과
벽에 붙여져 있는 그림 안의 사자는 움직이며 커다란 입으로 조련사를 삼켜 버린다. ...
작가 소개
저자 : 카트린 스티어
1964년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교육학, 영어, 독일어, 문학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과 관련된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2006년 현재 창작과 번역 일을 하며 뮌헨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