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나도향
본명은 경손(慶孫), 필명은 빈(彬), 도향(稻香)은 호이다. 서울에서 출생했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문학에 뜻을 품고 일본 유학을 계획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나도향은 1922년 1월에 낭만주의 동인지 『백조』의 창간 동인으로서 한국 낭만주의의 문을 연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낭만주의는 시 장르가 강세였기 때문에 낭만주의 소설가로서 나도향은 더욱 희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나도향의 낭만주의 소설은 감상적이지 않다. 비애나 한이 넘치는 작품일지라도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 보면 그 감정이 개인적 감상으로 퇴행하지 않는다. 그 눈물과 아픔 속에는 모순된 외부세계를 향한 화살이 은폐되어 있기 때문이다.짧은 문단 활동에도 불구하고 나도향은 「벙어리 삼룡이」 「뽕」 「의사의 고백」 「계집 하인」 「물레방아」 「꿈」 「한강변의 일엽편주」 「피묻은 몇 장의 편지」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을 창작하였는데, 아쉽게도 폐결핵으로 24세에 요절하였다.
저자 : 이상
이상(李箱, 1910-1937)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으로 ‘이상’이라는 필명은 1932년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발표하며 처음으로 사용했다. 1934년 구인회의 김기림, 박태원 등과 교우하며 문단과 교우를 맺었으며 이태준의 주선으로 <조선중앙일보>에 연작시 「오감도」를 연재하였으나 난해함에 항의하는 독자들의 반발로 중단되었다. 이상의 문학에는 억압되고 좌절된 욕구를 가진 무력한 자아의 불안과 공포 및 탈출 시도, 그리고 무의식의 개념을 도입한 자기 분열과 비합리적인 내면세계가 그려져 있어 흔히 난해한 초현실주의적인 작가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기존 문학의 형태를 해체하여 이전까지는 없었던 전혀 새로운 의식과 언어로 구축한 작품 세계는 시대를 초월하여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저자 : 이효석
이효석(李孝石, 1907~1942)은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작은 경향문학의 성격이 짙어 ‘동반자 작가’로 불렸다. 첫 창작집 『노령근해』를 통해 자신의 프롤레타리아 이념을 추구하는 문학적 지향성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한 1932년 무렵부터는 순수문학을 추구하여 향토적, 이국적, 성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쳤다. 1933년부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여 이 해에 「돈(豚)」 「수탉」 등을 발표하였다. 이후 1936년 「산」 「분녀」 「들」 「메밀꽃 필 무렵」 「석류」, 1937년 「성찬」 「개살구」, 1938년 「장미 병들다」 「해바라기」, 1939년 「황제」 「여수」 등의 단편을 발표하며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서 입지를 굳혀 갔다. 『화분』(1939), 『벽공무한』(1940) 등의 장편도 발표했는데, 일본의 조선어 말살 정책에 일어로 장편소설 『녹색의 탑』(1940)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쓰기도 했다.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이효석문학관이 건립되어 있다.
저자 : 최서해
함북 성진 출생. 본명은 최학송(崔鶴松).1918년 어머니와 간도로 들어가 유랑생활 및 농노생활을 함.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 〈고국〉으로 등단. 신경향파 문학의 기수. ‘빈궁의 문학’이라는 1920년대 ‘단자적’ 영역을 만듦.작품으로 〈탈출기〉 〈홍염〉 〈서막〉 〈갈등〉 〈무명초〉 〈큰물 진 뒤〉 〈박돌의 죽음〉 외 다수가 있다.
1권
김동인
_ 배따라기
_ 감자
_ 붉은 산
김유정
_ 봄봄
_ 동백꽃
_ 만무방
2권
나도향
_ 물레방아
이상
_ 날개
이효석
_ 메밀꽃 필 무렵
_ 산
최서해
_ 탈출기
3권
채만식
_ 레디메이드 인생
_ 치숙
현진건
_ 운수좋은 날
_ B사감과 러브레터
_ 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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